나의 일상

에버랜드 튜립축제. 에버랜드 벗꽃동산. 에버랜드 유러피안어드벤처. 유러피안어벤처 공연. 에버랜드 스카이크루즈. 중년에 에버랜드 즐기기.

fsc 2025. 4. 18. 10:53

지난 토요일 딸래미 찬스로 에버랜드를 갔다.
 
중년이 되면서 해마다 3월 말이나 4월 초에 꽃을 보러 어딘가를 가는데, 
올 해는 5월에 제주도 한달 살기가 예약되어있고, 또 여러가지 상황으로 휴가 내기가 어려워서 꽃 여행을 가지 못했다.
 
그래서 딸래미에게 에버랜드 티켓을 부탁한다.
작년에도 딸래미가 가고 싶을 때 가라며 에버랜드 티켓을 주었지만, 그것을 사촌 동생 가족에게 주고 잔소리를   무지 들었던 터라
이번에는 꼭 가기로 한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그냥 간다.
(예쁜 우비도 샀다.)
 
이 날이 아니면 벗꽃이 다 떨어져서 없을 것이고, 튜립도 예쁘게 심어 놓았다는 정보도 있고 해서~~~
 
 
 
 

걸어서 가도 되지만 스카이 크루를 타기로 한다.
 
이미 사파리를 헛걸음 했고 기타 등 등 많이 걸어서 발바닥도 아프다.
 
 
 
 

저 멀리 빌리지 뒤로 벗꽃 동산이 보인다.
날씨가 흐려서 뿌옇게 보이지만 정말 아름다운 벗꽃 동산이다.
(저기 까지 걸어가 보지는 않았다는~~~ 멀리서만 보았다는^^)
 
 
 
 

스카이 크루즈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유러피안 어드벤처이다.
 
알록 달록 예쁜 건물에 실외에 펼쳐진 테이블과 의자 등,
정말 유럽에 온 듯한 있는 느낌이다.
 
 이 길을 따라서 걸어가다보면 건너편에 튜립 정원이 보인다.
 
 
 
 

유러피안 어드벤처에서는 하루 3회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오후 1시,  6시,  7시 20분
 
공연중에 많이 듣던 올드팝을 신나게 부르는데 가사를 몰라서 따라 부르지 못했다는.....
암튼 관객이 있든 없던 열심히 부르는 모습이다.
 
 
 
 

'우와~~~' 흐린 날씨임에도 넘 선명하고 예쁜 튜립이다.
어쩜 이렇게 예쁘게 꾸며 놓았는지 
 
사파리는 못 갔지만, 이 꽃들로만도 만족하게 하는 정원이다.
 
 
 
 

넘 예쁜 튜립에 폭 빠지는 순간이다.
 
 
 
 

유러피안 어드벤처와 벗꽃 동산이 모두 보이는 환상적인 포토존에서 한 컷~~~
(안 찍을 수가 없는 포토존이다.)




울 집 남자도 한 컷 찍어준다.
이제는 귀여운 포즈도 할 줄 안다~^^
 
 
 
 

굳이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아무 계단에 앉아서 찍어도 예쁜 정원이다.
 
 
 
 

곳곳에 넘 귀여운 캐릭터들도 있다.
 
 
 
 

요렇게 이쁜 책들 너머로 지친 듯 잠든 젊은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보라빛으로 꾸며진 예쁜 집에서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어쩐지 짠하게 잠 든 모습에 그냥 지나쳐서 간다.~~~
 
 
 
 

개구리 왕눈이 연못도 넘 귀엽다.
 
근데 개구리 왕눈이는 물고기를 잡아 먹지는 않는데 (가끔씩 대문자 T가 튀어나온다~^^)
 
중년들은 못 오는 곳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와 보니 넘 좋다.
 
다정한 커플은 아니지만, 이제 둘이서만 서로 기대고 가야하는 커플이다.
그래서 둘이서 노는 것을 연습하는 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