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딸래미 찬스로 에버랜드를 갔다. 중년이 되면서 해마다 3월 말이나 4월 초에 꽃을 보러 어딘가를 가는데, 올 해는 5월에 제주도 한달 살기가 예약되어있고, 또 여러가지 상황으로 휴가 내기가 어려워서 꽃 여행을 가지 못했다. 그래서 딸래미에게 에버랜드 티켓을 부탁한다.작년에도 딸래미가 가고 싶을 때 가라며 에버랜드 티켓을 주었지만, 그것을 사촌 동생 가족에게 주고 잔소리를 무지 들었던 터라이번에는 꼭 가기로 한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그냥 간다.(예쁜 우비도 샀다.) 이 날이 아니면 벗꽃이 다 떨어져서 없을 것이고, 튜립도 예쁘게 심어 놓았다는 정보도 있고 해서~~~ 걸어서 가도 되지만 스카이 크루를 타기로 한다. 이미 사파리를 헛걸음 했고 기타 등 등 많이 걸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