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닌 것같은 날, 홍합탕이나 해 먹을까 하는 생각에 도깨비 시장을 갔다. 공릉동 도깨비 시장엔 젊은 청년들이 하는 해산물 가게가 있다. 싱싱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팔아서 해산물을 살때 가는 단골(?)가게이다. '어라~~~' 그런데 홍합이 없다. 다른 생선가게에도 홍합이 없다. 하지만 괜찮다. 도깨비 시장을 가면서 '혹시 홍합이 없으면 생선이나 사다가 조림을 해 먹어야지' 하고 갔기 때문이다. 해산물 가게에는 다양한 생선들이 있었는데 고등어와 삼치가 있다. 나는 삼치를 사기로 하고 10000원에 2마리를 사가지고 왔다. (삼치는 그리 크지 않았다.) 삼치 2마리를 토막내서 왔다. 엄청 싱싱해 보인다. 생선조림의 재료는 그리 복잡하지 않다. 무 서너토막에 양파 반개, 다진 마늘, 대파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