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정선오일장에서 사온 맛있는 참송이버섯이다.
제일 먼저 버섯 볶음이다 버섯을 결대로 찢었다.
당근이랑, 오이고추는 색감을 위해 조금 준비해 보았다.
버섯향이 너무 좋아서 향신채(파, 마늘, 양파 등)는 사용하지 않았다.
기름을 넣고 단단한 당근 먼저 살짝 볶아준다.
버섯을 넣고 볶다가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하고 맛있는 기름을 조금만(?) 둘러 준다.
오이고추 썬 것을 고명으로 얹고 뜨거운 열로 서너번 뒤집어만 주면 끝이다.
맛은 말해 뭐해 그 맛있는 기름을 콸퀄콸 쏟아 부었는데 ~~~~
버섯은 스펀지 같아서 기름을 한정없이 흡수한다.
그래서 윤이나게 볶아 보겠다고 기름을 많이 넣으면 느끼해질 수 있다.
그러나 오늘 버섯이 머금은 오일은 느끼하고 그런 기름이 아니다...
버섯향에 엄청 맛있는 기름향에 부드러운 소고기를 씹는 것 같은 질감까지, 버섯볶음이 요즘 하는 말로 맛이 미쳤다.♡♡♡
6학년 조카는 그냥 버섯 맛이라고~^^
그 다음은 버섯 전이다.
기름에 부치면 뭐든 맛있다.~^^
버섯은 질감을 살리기 위해 간을 하지 않았다.
대신 계란물에 소금간을 약간만 하였다.
버섯을 계란 물에 퐁당 담그고 젓가락으로 하나씩 기름 두른 후라이팬에 올려 준다.
전을 좋아하는 나의 손가락이 바빠진다.~♡~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버섯이므로 약 중불로 살짝만 익혀주어도 된다.
꼭다리는 딱딱해서 요렇게 잘라 주었다.
마지막으로 버섯밥이다.
이 버섯은 볶음 버섯과 다른 이슬송이 버섯이다
손으로 찢으면 결대로 찢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진처럼 제멋대로 잘라진다.
쿠쿠 압력밥솥을 무압 모드로 해서 밥을 하였다.
밥솥 사진을 못찍어서 좀 아쉬운데 항상 하는 밥처럼 쌀을 씻어 솥에 넣고 물을 평소보다 조금 많이 넣어주고 버섯을 쌀 맨 위어 올려서 밥을 하였다.
그런데 고압이 아닌 무압으로 잡곡쌀에 버섯까지 올렸더니 좀 고슬밥이 되었다.
버섯이 생각보다 물을 많이먹은 것 같다.
다음에는 물을 좀 더 넉넉히 붓고 다시 해봐야겠다.
이렇게 버섯요리가 완성되었다.
버섯밥은 양념간장을 맛있게 만들어서 곤드레 나물까지 넣어서 비벼 먹었더니 정말 맛있다.~~~♡
엄청 건강해지는 느낌이다.~^♡^
양념간장 간단 레시피:
양조간장 or 진간장, 100ml, 참치액젓 1ts, 매실액 1TS, 집간장or국간장 1TS,
다진파, 다진마늘, 다진 양파, 다진고추
참기름
이름모를 건강한 기름의 이름이 '블렉커민시드'라고 알려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