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매실 담그기, 매실 손질법, 쉽게 꼭지 제거하는 방법, 친환경 식초로 초파리 없애기, 초파리 없는 여름 보내기

fsc 2023. 6.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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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시작되면 마음이 좀 바빠진다. 매실도 담그고 장마가 오기 전에 깻잎장아찌도 담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트를 갈때마다 매실이 나왔는지, 크기는 얼만한지, 가격이 좀 내렸는지 살펴본다.
드디어 6월 5일 제법 알이 굵은 매실이 10kg에 35000원이란다.
마트에서 한박스를 배달 시켰다.

그리고 다음날 경동시장을 지나가다 들렸더니 알이 굵은 매실이 10kg에 30000만원이라고 하여 한박스를 더 샀다.

설탕은 지인이 백설탕을 많이 주셔서 한박스는 백설탕으로 나머지 한박스는 황설탕으로 담갔다.

특에 동그라미~~~ 매실 과육이 굵어야 농축액도 많이 나온다.
탱글탱글, 싱싱하고 초록초록하다.
꼭지는 요지로 톡 파내면 쉽게 떨어진다.
꼭지따는 동영상을 한번 찍어보았다~^^

울집은 남편이 꼭지따기를 전담한다.(남편은 매실액을 먹지 않음~^^
그래도 음식 여기저기에 들어가니까~~~)

매실 씻기도 남편이 ~~~^^
커다란 대야에 매실을 넣고 빨래하듯이 바락바락 문질러 세번 씻었주었다.
과육이 단단해서 바락바락 씻어도 괜찮다.

좀 익은 매실을 샀다면 살살 흔들어서 씻어야한다.

바구니에 담아서 물기를 뺀다.

한 두시간 쯤 물기를 빼고 설탕을 부어주면 된다.

울집 젤 큰 김치통이 매실 10kg전용 통이다.

생수통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김치통에 담그면 중간중간 가라앉은 설탕을 저어줄 수 있어서 좋다.

울집은 매실10kg에 설탕 8~9kg을 넣는다.
통에 설탕이 한꺼번에 다 들어가지는 않아서 3~4일 후에 설탕이 좀 녹으면 남은 설탕을 부어주었다.

설탕을 10kg 넣어 본적도 있는데 동량을 넣었을때는 매실액이 좀 끈적하고 발효 된 매실 맛보다는  단맛이 강해서 동량을 넣지 않고 조금 덜 넣는다.

설탕을 7kg 넣었을때는 살짝 알콜 성분의 식초가 되었다.
매실 식초가 배가 아플때나 열이 날때 효과는 정말 좋았던것 같은데 먹기가 좀 불편해서 8~9kg을 넣는다.


각 가정이 원하는대로 설탕 양을 맞추면 될 것 같다.

3~4일이 지나면 요렇게 뿅뿅 매실이 얼굴을 내민다.

매실을 담글 때 넘 밀봉을 하면 설탕이 잘 녹지 않는다. 어느 정도 공기와 접촉할 수 있게 해 주어야 설탕이 잘 녹고 매실액이 잘 만들어진다.

설탕이 조금 녹으면서 공간이 많이 생겼다.
남은 설탕을 다시 부어주었다.

두번째 설탕을 덮어주고 ~

일주일 쯤 지나면 이렇게 설탕 녹고 매실이 뜬면 한번 저어준다.

벌써 요렇게 쪼그라 든것도 있다.

매실과 설탕이 달콤하니 초파리들이 달려드는데 이때는 매실통 뚜껑을 닫고 식초를 뿌려주면 초파리가 생기지 않는다.

이제 100일이 지나야 매실 농축액을 만날 수 있다.

작년에 황설탕으로 담근 매실액 사진이다.

매실이 다 되면 완성된 사진도 올릴 예정이다.

오늘의 tip:
위에 뜬 매실 과육에 골마지기 생길 수 있으므로 가끔 저어 준다.
가라앉은 설탕이 고루 섞이도록 밑에 까지 저어주면 좋다.

오늘의 tip 2:
여름엔 초파리와 싸움이 시작되는데 분무기에 집에 있는 식초를 담아서 음식물 쓰레기나 하수구, 보관하고 있는 음식 통 위에 뿌려주면 초파리가 생기지 않는다.

식초는 아무거나 사용해도 효과가 같다.
식초는 살균 효과도 있으니까 여름에 꼭 사용해 보시길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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