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정선 오일장을 갔다 오면서 사온 생곤드레 나물, 바로 손질해서 냉동실에 넣었는데, 나의 게으름으로 이제야 올린다~~~^^
파란 쓰레기봉투 큰것, 4.5kg
우왕~~~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생곤드레 나물을 첨으로 보았는데 이파리도 엄청 크다.
작은 잎도 더러 있었지만 대부분 남자 어른 손바닥만해서 좀 놀랐다.
잎이 크고 넘 싱싱한 상태라서 별로 손질 할건 없었고 너무 큰 줄기만 조금 잘라냈다.(줄기도 생각보다 연하고 부러뜨려 보면 톡 부러지는게 버릴게 거의 없었다.)
사진 상엔 보통 바구니 처럼 보이지만 김장할때 쓰는 제일 큰 대야에 넘칠 정도의 양이다.
에구~~~ 곤드레가 까맣게 되었다.
분명히 싱싱한거 확인했는데?????
서둘러 검색해보니 곤드레 나물은 뜨거운 열을 받으면 까맣게 된단다.
그래서 나물을 데칠데 끓는 물 속으로
빠르게 완전 잠수 시켜야한다고 한다.
곤드레 나물도 다른 나물처럼 많은 양을 한꺼번에 넣고 뒤집으면 되겠지 하고 끓는 물에 넣었더니 아래있던 나물은 파랗게 위에 뜨거운 수중기가 먼저 닿은 나물은 저렇게 시커멓게 되었다.
먹는데는 이상이 없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여러분은 실수하지 않으시길~^^
두번째부터는 끓는 물에 완전 잠수 시컸더니 이렇게 파릇파릇 예쁘게 데쳐졌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평생 배워야 한다고 하신거야.....
나물 데친 물 색이다
내 손과 손톱도 이 색보다 더 진하게 변했다는~~~
데친 나물을 지퍼백에 넣고,
나물 파시는 분이 알려주신대로 물을 한컵 부어서 냉동실에 넣어주었다.
tip:
나물밥을 해 먹을 나물은 1~2분 정도 데쳐주면 되고 (밥을 하는 동안 또 익힐거니까!)
나물로 무쳐서 먹을 거는 5분정도 데쳐주어야 한다.
나물로 해먹을 거라서 5분 정도 데쳐주었다.
송송 먹기 종게 썰었다.
양념을 모두 넣고 조물주물 무쳐주었다.
음~~~
먹음직 스러운거 맞겠지~^^
곤드레 나물은 보들 보들하지는 않고 아삭아삭함에 가까운 식감이다.
은근히 나물향이 나면서 아삭한게 맛있다.
곤드레 밥은 버섯밥 해 먹느라 아직 못했다. 딸이 생곤드레 밥을 좋아하니 담주에 딸이 집에 오면 해먹어야겠다.
버섯밥에 곤드레 나물을 넣어서 양념간장이랑 비벼 먹었더니 너~~~~무 맜있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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