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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레시피 120

길쭉한 단호박. 정말 맛있는 단호박 전. 단호박과 치즈. 바삭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호박 전.

취미가 농사인 지인이 묵직한 무엇인가를 종이에 둘둘 말아서 쇼핑에 대충 걸쳐서 슬그머니 건넨다. 집에 와서 둘둘 말린 종이를 풀어서 보니 이렇게 길쭉한 것이 나온다. 처음보는 비주얼이다. 분명히 호박을 준다고 했는데 잘 못 준걸까????? 수세미를 호박으로 알고 준 걸까????? 전화를 해 본다. 호박이란다. 그것도 단호박이라고 한다. 이렇게 생긴 단호박도 있구나!!!!! 엄청 길다. 궁금해서 줄자로 재어보니 구부러진 것 말고 직선길이가 대략 45cm 이다. 깨끗이 씻어서 도마에 올려 놓으니 도마를 넘어간다. 잘라보니 '우~~~와'진짜 노오란 단호박이다.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 보려는데 생각보다 단단하다. 선수 교체..... 그래도 넘 단단해서 껍질을 벗기기가 힘들다. 그래서 토막을 내어 세워서 칼로 껍질..

나만의 레시피 2024.10.25

계란말이. 명란계란말이. 집에 먹을 것이 마땅치 않을때. 손쉬운 계란요리. 계란말이에 게살을 넣으면.

집에 반찬이 없을 때, 먹을 것이 마땅하지 않을 때, 가장 만만한 것이 계란요리이다. 계란말이, 계란찜, 계란볶음, 계란야채전 등 등 오늘은 냉장고에 반찬이 정말 없다. 묵은김치와 고추장 멸치볶음..... 그래서 오늘도 냉장고에 쟁여놓은 계란을 꺼낸다. 오늘은 '명란젓 계란말이'로..... 계란, 왕란으로 6개를 깨뜨려서 볼에 넣는다. 계란을 풀때는 포크로 저어주면 좀 더 잘 풀린다. 명란젓을 한 숟가락 넣어준다. 명란젓은 냉동실에 소분해서 넣어 보관중이던 것을 깨내어 사용한다. 명란젓을 소분할 때 절반은 껍질을 갈라 속을 발라서 냉동보관하면 계란찜이나 계란말이 등을 할때 편리하다. 대파를 잘게 잘라서 넣어준다.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게살도 있어서 잘게 찢어서 넣어준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풀어놓은 ..

나만의 레시피 2024.10.16

맛있는 번데기 볶음. 영양 가득한 간식 번데기. 집에서 만들어 먹는 번데기 요리. 다이어트 음식.

울 집 남자가 경동시장에서 번데기를 사왔다. 번데기는 나와 울 집 남자, 둘 다 잘 먹는다. 번데기를 국물없이 볶아서 먹으면 오도독 씹히는게 고소하고 정말 맛있는 번데기 간식이 된다. 경동시장에서 사온 냉동 번데기. 수입산 냉동 번데기라서 더욱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끓는 물에 데치면 번데기 특유의 맛이 감소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담가서 헹구어 준다. 뜨거운 물에 헹구고 다시 찬물에 두어번 씻어서 건져준다. 번데기가 좀 뽀얘진 것 같다. 잘 씻은 번데기를 채에 받쳐서 물기를 뺀다. 궁중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간 불에서 후라이팬을 달군다. 편마늘이나 다진마늘을 넣고 달달 몪아준다. 마늘 기름을 낸 궁중팬에 번데기를 넣어서 같이 볶아준다. 번데기에 마늘기름이 골고루 배이게 달달 볶아준다. 천일염을 조금 넣어서..

나만의 레시피 2024.10.14

맛있는 닭볶음탕 만들기.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 닭볶음탕. 닭볶음탕 양념장 만들기. 농활상품권 사용처.

ㄱ'더워, 더워' 하더니,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아직 낮에 햇빛은 뜨겁지만 그늘은 시원한게 이제야 여름이 물러가고 가을이 오나보다. 정말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었다. 날씨가 선선해지니 얼큰하고 뜨끈한 것이 먹고싶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냉면에 막국수, 콩국수 등등을 찾아 먹었는데, 사람은 참으로 오묘하다. 울 동네 재래시장인 도깨비 시장을 간다. 통통하고 큰 닭을 사서 국물있는 닭볶음탕을 해서 뜨끈하게 먹을 예정이다. 지난 추석때 구입해 놓은 '농활상품권'이 있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된 '농활상품권'은 액면가의 70%를 지불하고(일십만원까지 구입 가능) 사서 사용을 한다. 요즘같은 물가에 30%나 할인이 된다니 횡재를 한 기분이다. 정보에 민감한 지인이 있음에 감사하다. 재래..

나만의 레시피 2024.10.02

고급진 전복 소갈비찜. 냉동 소갈비로 만드는 갈비찜. 양념이 맛있는 소갈비찜. 행복한 추석 정리.

추석이 벌써 2주나 지났다. 추석의 분주함과 늦게 시작한 공부의 레포트 제출 기간이 겹치면서 t-story를 잠정 폐쇄를 하게 되었다. 지난주에 마지막 레포트를 대충 정리하여 제출하고(나의 최선이기도 했다.) 사진 첩을 보니 추석의 잔재들이 널부러져 있다. 추석의  분주함으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다. 추석 전 날은 친정 남동생 가족이 방문하여 1차로 푸짐하게 먹고 가고,추석 당일날은 시어머니께서 오셔서 하루종일 계시다 가시고, 추석 다음날은 친정 이모네 가서 또 진탕 먹고 오고,(이종 사촌 올케에게 미안하여 내가 소갈비찜과 나박김치, 닭가슴살 냉채, 찰밥을 해갔다.) 소갈비만 10근, 삼겹살 3근, 닭가슴살 1.5kg, 전복 16마리 등 등 등.....    우리집 소갈비는 항상 수입산으로 한다.한우..

나만의 레시피 2024.09.30

나박김치 맛있게 담그는 방법. 명절 나박김치 담그기. 전통 물김치. 천연재료로 만드는 나박김치.

추석명절이 다가오고, 아무도 강요하지도 않는데 물김치를 담가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린다. 직장도 다니고 있고, 또 뭔가를 배우고 있어서 이번달에는 레포트도 써야 하는데..... 배추가 한포기에 만원이 넘는다고한다. 그나마 마트에 가보니 배추가 없다. 아침 일찍 와야 한다고 한다.ㅠㅠㅠ 울집 남자에게 경동시장에서 배추를 사오라고 한다. 울집 남자가 속이 헐렁한 배추 한포기를 13000원에 사왔다. 나박김치 재료:배추한포기무 1/2미나리 한 줌대파흰부분 두 줄기(쪽파가 넘 비싸고 아주 조금만 필요해서 대파로 대체 함)물김치 국물 재료(배, 사과, 양파, 마늘, 생강, 고추가루)천일염 배추속이 헐렁해서 무를 1/2만 넣는다. 나박김치 국물을 만들 재료들이다. 배추 밑둥을 잘라낸다. 배추 겉잎은 억쎄서 물김치 ..

나만의 레시피 2024.09.07

간단하고 맛있는 두부찌개 끓이기. 10분 두부찌개. 다담 순두부.

그렇게 덥더니 이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분다. 선선한 바람이 부니 칼칼하면서 담백한 찌개가 먹고 싶다. 사람이 얼마나 간사한지~~~ 냉장고에 다담 순두부소스와 두부가 있다. 그리고 언제 사다 놓았는지 모르는 애호박도 있다. 두부찌개 재료:다담순두부두부 1/2모애호박 1/2개 (애호박 없으면 먹던 김치 국물을 꼭 짜서 송송 썰어 넣고 끓여도 맛있다)대파 한 뿌리 다담 순두부찌개 소스이다. 반찬이 없고 국물이 먹고 싶을때를 대비하여 비상용으로 사다 놓는 품목 중 하나이다.(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소스를 냄비에 붓고 같은 양의 물(다담 소스 봉지 안에 넣어서)을 부어준다. 마침 쌀뜨물이 있어서 쌀뜨물을 봉지에 넣어서 부어주었다. 다담소스와 쌀뜨물을 부운 상태이다. 국물이 너무 적지 않나 싶지만 ..

나만의 레시피 2024.09.06

블랙타이거 새우 버터구이. 새우랑 감자의 환상적인 조화 버터구이. 쉽고 간단한 새우버터 구이. 내돈내산

햇빛은 여전히 뜨겁고 쨍쨍 하지만,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산들산들 부는 것이 가을이 오는 것같다. 쨍쨍한 날이지만 하늘을 올려 다 본다. 깨끗한 파란하늘에 흰 구름에 초록초록한 나무들까지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 하루에 한 번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목 근육과 어깨 근육 등이 이완되며 긴장도 풀리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홈쇼핑에 홀려서 산 블랙타이거 새우로 버터구이를 한다. (파란 하늘이랑 새우버터구이랑 무슨 상관관계가?????) (그냥 늙어가는 여자의 말도 안되는 수다~~~) 아파트 촌의 파란 하늘 감상하다가 멋짐에 홀려서 사진 찍음. 홈쇼핑 보다가 홀려서 산 블랙타이거새우~~~ 토실토실, 탱글탱글한 것이 생각보다 크고 굵다. 감자도 같이 넣어서 버터구이를..

나만의 레시피 2024.08.30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고추장아찌. 물 없이 담근는 고추장아찌.

지인이 유기농으로 농사 지은 거라며 풋고추며 노각이며호박 등을 준다. (넘 이쁘고 고마운 지인이다.) 풋고추가 맵지도 않고 어찌나 연하고 맛있는지 울 집 남자가 정말 잘 먹는다. 이번에는 고추가 좀 많아서 고추장아찌를 담그려 한다. 고추장아찌는 담아 본 적이 없어서 제천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고 그대로 담근다. (사랑하는 지체들이 있음에 정말 감사하다.) 오래두고 먹는 고추장아찌는 가을 고추로 담그고, 여름 고추는 금방 먹을 장아찌를 담근다고 한다. 고추장아찌 담그는 방법: 여름 고추는 썰어서 담근다: 4~5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 간장, 식초, 설탕을 1:1:1로 넣어서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주기만 하면 끝. 참치액젓 아주 조금 넣었다. (새콤함을 원하면 2배 식초를 넣는다. 단 것을 좋아하지..

나만의 레시피 2024.08.21

큐커로 삼겹살 굽기. 큐커로 황제버섯(설원버섯) 굽기. 비오는 날 삼겹살. 삼성비스코프 큐커 사용법.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고, 후덕찌근한 것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외식물가는 더 올라가고,,,,, 그렇다고 짜증만 내고 인상쓰고 있으면 주름살만 늘어나고, 그런데 비가 잠깐 멈춘 서울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시커먼 전기줄 사이로 보이는 무지개를 핸폰에 담으며, 젖은 땅만 보고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무지개가 떳다고 알려주고 싶었으나, 주책맞은 여자로 보일까봐 조용히 핸폰에 담고 가족 톡 방에만 올렸다. 하지만 울 가족들은 응답이 없다~~~~~ 한참이 지나고 늦은 밤 왜 응답들이 없을까 핸폰을 보니 데이터를 켜지도 않고 보낸 탓에 무지개 사진은 계속 핸폰에만 머물고 있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으므로 재전송을 하지 않고 삭제를 한다. 퇴근시간에 올려다 본 하늘에 무지개가 떳다. 요리조리 전기줄을 피해서 찍으려 ..

나만의 레시피 2024.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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