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아침고요수목원. 서울 근교 가 볼만한 곳. 여름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수목원.
울 집 남자가 집에 있다........
정년퇴직을 하고........
아침에 일어나서 "뭐 하지~~~?"
나이가 들면서 아침 잠이 줄어 드는 것도 대책이 없다.
눈을 뜨고 기도를 하고 성경을 묵상하면서 노트에 적고, 잠언을 읽고, 기도를 하고~~~
간단하게 과일과 떡 한 조각으로 아침을 먹고,
그래도 오전 8시가 넘지 않는다.
오전 시간이 이렇게 긴지 예전에는 몰랐다.
그래서 '아침고요 수목원'을 가자고 한다.
울 집에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까지 1시간 남짓 걸린다.
평일 오전이라 교통상황도 좋다.
아침고요수목원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어디를 가나 키오스크가 있다.
입장권을 발매하고,
가격이 좀 비싼가???
아침고요수목원을 처음 온다는~~~^^
6월 말경 수목원이다.
한낮에는 해빛도 뜨겁고 여름 날씨인데 오전 10시경은 선선하고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예쁘게 잘 가꾸어진 정원을 보니 마음도 산뜻해 진다.
내가 공들여 가꾸지 않아도 이렇게 즐길 수 있는 정원이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
누가 나를 위해 이런 시를 지어 준다면 넘 행복하겠다.
반대로 내가 누군가를 위해 이런 시를 지어 바친다면 가슴 시리게 행복하겠다.
개울에 발을 담그고 쉴 수 있게 파라솔과 테이블이 준비되어있다.
(6월의 아침은 선선해서 발을 담가 보지 않았는데 여름에는 정말 시원하겠다)
예쁜 다리도 있다.
다리는 왜 항상 예쁠까?????
블록이 깔려 있는 정원도 있고 요렇게 숲속 오솔길도 있다.
나는 숲속 오솔길이 좋다.
보라색 산 수국의 꽃봉우리가 조금씩 피고 있다.
열흘 쯤 후에 오면 활짝 핀 산수국을 볼 수 있을 것같다.
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인가 보다.
가드닝 클래스가 있다.
기회가 된다면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잘 가꾸어진 정원의 꽃밭이다.
'음~~~ 넘 이뻐!!!'
비밀의 정원으로 데려다 줄 것같은 느낌이 나는 계단이다.
아직 아침 이슬이 맺혀있는 나뭇잎을 보면서 내 마음도 촉촉해 진다.
숲이 우거진 나무데코길을 걸으면 촉촉한 풀내음과 풀벌레 소리가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작은 개울과 작은 다리, 난쟁이가 살 것만 같은 풍경이다.
유럽의 집과 정원를 모방한 곳이다.
활짝 핀 산수국을 볼 수있어으면 더 좋았겠다.
전통 흙집에서 쉬어간다.
전통 양반댁 집인가 보다.
'이리 오너라'를 외치고 들어가야 할까보다.^^
정말 예쁜 집이다.
돌길과 기와집과 항아리와 정원~~~
어느 하나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정갈한 정원이다.
(이런 집에서 일년살이를 해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삼 모시를 입고 부채를 들고 앉으면 부러울 것이 없겠다.
근데 저 큰 마루는 누가 닦지???^^
정원에서 연못이 빠질 수는 없지~~~!!!
예쁜 수련잎과 꽃이 피어있는 연못이다.
보라색 붓꽃도 함께 같이 어우러져서 정말 이쁘다.
커다란 나무 아래, 알록달록 의자에 앉아서 찰칵!!!
(뒷모습이 아름다운 나이~~~)
한참을 걷다보니 출출하기도 하고 당도 떨어진다.
당이 떨어지면 짜증이 나기 때문에 카페로 직진한다.
울 집 남자도 이제는 카페 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기념품 판매를 같이 하고 있다.
어디를 가나 예쁜 것들이 유혹을 한다.
물 조리개도 이렇게 이쁜거야!!!
넓직한 카페가 한가하다.
흑임자 라떼와 블루베리라떼~~~
정말 맛있다 ~ 👍 👍 👍
요런 거울 앞에서 사진 찍는 것도 자연스럽게~~~
(정년퇴직을 하고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면서 얻은 것들이다.)
한옥도 있고, 이런 유럽식 집도 있다.
꽃 터널도 있다.
아름다운 정원 너머로 보이는 집은 더 이쁘다.
서울 근교에 이렇게 예쁜 정원이 있어서 넘 좋다.
주제별 정원도 있다.
넘 멋진 향나무를 보고는 입이 딱 벌어진다.
어떻게 말로 표현이 안되는 멋짐이다.
분재 정원도 있다.
이렇게 생긴 향나무도 있다.
출렁다리도 있다.
짧은 다리인데, 그 짧은 동안의 출렁거림에 속이 금방 울렁거린다.
나뭇가지와 이파리들이 낭창낭창 늘어진 능수정원,
내가 좋아하는 수국정원에서 사진을 남긴다.
곳곳에 포토존이 있다.
예쁘고 멋진 정원을 다 돌아보는데 두시간 정도 걸린다.
12시가 되어 해빛도 뜨거워지고 관람객들도 많아진다.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