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인데 아직은 봄이 오는 것을 시기하는 꽃샘 추위가 몸을 움추리게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지..... 춥다고 웅크리고 움직이지 않아서 인지 몸무게도 살금살금 늘어나고, 뱃살은 대놓고 나오고, 그래서 오늘은 곰피~~~ 너를 먹기로 했다. 2000원으로 맛있는 반찬을 할 수 있다. 오늘은 생곰피 숙회와 생곰피 쌈밥을 해 먹기로 한다. 생곰피 이만큼이 2000원이다. 커다란 궁중팬에 물을 담아서 펄펄 끓으면 생곰피를 넣어서 데치면 된다. 데칠 때 두꺼운 줄기 부분을 먼저 넣어주고 잎 부분은 천천히 넣어준다. 궁중팬 위로 넘치게 넣었는데 데쳐지면서 부피가 많이 줄어든다. 이렇게 초록으로 변하면 바로 뒤집어서 찬물에 얼른 행구어 주어야 한다. 깨끗이 씻은 생곰피를 물기를 훍으면서 가지런히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