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교동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서 대룡시장을 갔다. 60~70년대의 시장모습을 재현해 놓은 작은 시장이다. 전봇대와 거미줄 같이 얽혀있는 낮은 전기줄, 길거리를 자유롭게 다니는 댕댕이, 닭장까지..... 좁은 골목 사이 사이에 낡은 건물과 극장 간판, 쌍화차를 파는 다방, 길거리 음식 등 등이 정스럽게 늘어져들 있다. 월요일이라 거리에는 적당히 사람들이 있고 북적이지 않아서 천천히 둘러 볼 수 있다. 거리는 옛스러운데 자동차들이 여기 저기 주차되어있다. 옛날 찐빵집과 카페가 공존하는 거리, 쌍화차를 파는 다방이 많이 있다. 교동 대룡시장에서는 쌍화차를 꼭 마셔야 한다는데 다방(카페)을 싫어하는 남편을 배려해서 생략, 눈으로만 보고 왔다. 옛날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간 간판들이 많이 보인다. 추억을 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