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추석 전 벌초를 다녀오면서 호두를 많이 얻어왔다. 호두 농사를 짓는 친척분의 밭에서 열심히 일한 남편의 손은 새까맣게 되었다. 그리고 또 집에 와서 호두 겉껍질을 깨뜨리고 알맹이를 꺼내느라 손이 또 고생을 했다. 햇호두는 쌉싸래하면서 뒷맛이 달큼하다. 견과류 잔멸치 재료다. 집에있는 대로 추가하면 된다. 우선 마른 팬에 멸치를 살짝 볶아서 꺼내 놓는다. 견과류는 그냥 멸치랑 볶아도 맛있지만 기름에 살짝 튀겨주면 아삭! 바삭한게 식감이 부드럽게 좋아진다.(견과류를 그냥 간장에 넣고 졸여 주면 살짝 질긴 듯 쫀쫀한 식감이다) 그리고 견과류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없어지고 달큰한 맛만 남아서 좀더 맜있는 견과류 볶음이 된다. 많이 번거롭지는 않으니 꼭 튀겨서 해보시길 권한다. 둥근 냄비에 기름을 넉넉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