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맛있는 견과류 잔멸치 볶음. 영양 만점 견과류 멸치볶음 만들기. 영양 가득한 밑반찬 만들기. 짜지 않고 고소한 견과류 조림.

fsc 2023. 9.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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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추석 전 벌초를 다녀오면서 호두를 많이 얻어왔다.

호두 농사를 짓는 친척분의 밭에서 열심히 일한 남편의 손은 새까맣게 되었다.

그리고 또 집에 와서 호두 겉껍질을 깨뜨리고 알맹이를 꺼내느라 손이 또 고생을 했다.

햇호두는 쌉싸래하면서 뒷맛이 달큼하다.






호두, 해바라기 씨, 호박씨, 저민 마늘, 잔멸치 등

견과류 잔멸치 재료다.

집에있는 대로 추가하면 된다.






우선 마른 팬에 멸치를 살짝 볶아서 꺼내 놓는다.



견과류는 그냥 멸치랑 볶아도 맛있지만
기름에 살짝 튀겨주면 아삭!
바삭한게 식감이 부드럽게 좋아진다.(
견과류를 그냥 간장에 넣고 졸여 주면 살짝 질긴 듯 쫀쫀한 식감이다)
그리고 견과류 특유의 쌉싸래한 맛이 없어지고 달큰한 맛만 남아서 좀더 맜있는 견과류 볶음이 된다.

많이 번거롭지는 않으니 꼭 튀겨서 해보시길 권한다.




둥근 냄비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간 불에서 데워 준다.





호두를 기름에 튀기 듯이 볶아준다.

중간불에서~~~






호두가 어느정도 튀겨지면 해바라기씨와 호박씨도 넣어서 같이 튀기듯이 볶아준다.





기름 속에 씨앗이 톡, 톡 터지는 소리가 나면 건져준다.





견과류를 볶아낸 팬에 기름이 많이 남아있으면 기름을 따라내고 적당량의 기름에 저며 놓은 마늘을 볶아준다.

마늘을 좋아하면 많이 넣어 준다.
마늘이 조려지면 쫄깃하고 달콤한 마늘정과처럼 된다.

여기까지 중간불로 해야한다.
센불에선 타고 약한불에서 볶으면 기름을 너무 많이 먹는다.




그리고 지난번(전복장을 만들때)에 만들어 놓은 맛간장을 넣어준다.

맛간장이 없으면 그냥 간장에 물이랑 맛술, 참치액젓, 매실 등 취향대로 넣어주면 된다.

여기서부터는 센불로 해야한다.
빨리 졸여 주어야 견과류와 멸치의 식감이 좋다.


볶음 요리는 좀 더 달달하고 윤기있고 끈적해야 하므로,

매실액과 쌀조청(물엿)을 추가로  넣어준다.





맛간장이 보글보글 끓으면,






견과류를 넣고 끓여준다.

잔멸치는 이미 간을 갖고 있고, 견과류는 간이 없기때문에 견과류를 먼저 맛간장에 넣고 끓여준다.


생강도 약간 넣어주었다.






조림장이 졸아들고 간이 견과류에 어느정도 배이면 멸치를 넣어준다.





센불에서 계속 섞어주며 졸여준다.

다 졸여지면 참기름을 둘러주고 깨를 뿌려서 마무리 한다.






윤기가 반짝반짝, 짜지 않고 고소한 견과류 멸치볶음이 완성되었다.





국산 햇호두로 볶음 요리를 하다니~~~^^

남편의 수고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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