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이 돌아온다.
이번 명절은 유난히 길기도 하다.
맏이에 외며느리, 친정에서 맏딸...
할말 많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음식하는걸 즐긴다는 것"~"
손이 작지 않다는 것"~"
그래서 좀 고달프다는"~"
이번에도 홈쇼핑에서 전복이 최저가~ 어쩌구 저쩌구 ~~~
제법 큰데 가격도 적당한 것이 21마리나 준다니,
내 손은 이미 결제를 하고 있다~^^
다음날 저녁에 살아있는 활 전복이 배달되었다.
전복 닦기는 남편에게 떠넘기고,(전복은 닦기가 젤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림)
전복장은 싱싱한 전복과 맛있는 맛간장만 있으면 끝이다.
냉동실에 육년근 인삼이 있어서 썰어서 고명으로 사용하였다.
좀 더 고급져 보이려나^^
주방용 솔이나 칫솔을 사용하여 표면을 요렇게 뽀얗게 닦아주어야 한다.
껍질째 담글거라서 껍질도 깨끗이 닦아 주었다.
전복 닦은 물 상태이다. 남편은 여기까지만 하고 퇴장하였다.
맑은 물이 될 때까지 내가 두번 더 닦아주었다.
전복이 제법 크다.
찜기에 물이랑 술, 양파를 넣고 끓여준다.
찜기의 물이 끓기 시작하면 깨끗이 닦아 놓은 전복을 올려 준다.
하이라이트를 최고 온도로 해주고 타이머도 10분으로 맞춰 놓았다.
(미니 전복이면 5분, 중간 전복이면 7분 정도)
깜박하면 시간이 훅 ~~~ 가기 때문에 타이머는 필수가 되었다"~"
요렇게 맛있게 쪄 졌다.
얼마나 맛있는지 하나를 꺼내어 남편이랑 반반 나눠 먹어보았다~^^
내장까지 맛있다~^^
전복 이빨이랑 내장을 제거한다.
전복간장을 끓일 재료들이다.
파 뿌리가 사진에서 빠져있다.
레몬은 같이 끓이지 않고 얇게 썰어서 전복장 위에 덮을 예정이다.
건고추를 넣으면 좋은데 건고추가 없어서 고추씨로 대체하였다.
정수기 물 1리터에 준비된 재료를 넣고 팔팔 끓여준다.
처음부터 간장을 넣고 같이 끓여도 되는데 나는 간장 달여지는 냄새를 좋아하지 않아서 육수를 내고 간장을 넣어 끓인다.
재료가 어느정도 우러나면:
집간장, 양조간장, 매실액, 술, 참치액젓을 취향껏 넣는다.
그리고 한번 더 끓여준다.
전복자체가 간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간장을 짜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tip:
간장을 넉넉히 끓여서 냉장고어 넣어 두고 다른 요리에 활용해도 넘 좋다.
나는 소갈비찜이랑, 견과류 조림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간장에 남아있는 건더기를 건져낸다.
고명으로 얹을 홍고추를 어슷 썰고 물에 흔들어 씻어서 고추씨를 털어낸다.
전복장 위에 얹을 레몬과 홍고추.
전복을 용기에 차곡차곡 담아준다.
레몬과 홍고추를 올려준다.
육수를 끓이고 난 표고버섯도 고명으로 올려 주었다.
레몬이랑 홍고추는 모양이랑 색감도 예쁘지만 전복의 비린내를 다시 한번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 주기도 한다.
만들어 놓은 맛있는 간장을 살며시 부어 주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이대로도 맛있고 괜찮지만 추석때까지는 5~6일 정도 남아있어서
다음날 전복장에서 간장을 따라내고 다시 한번 팔팔 끓여주었다.
그리고 식힌 다음에 부어주었다.
얼마나 맛있는지 맛을 봐야 하니까 또 하나를 꺼내서 남편과 맛을 보았다~~~
맛이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말해 뭐해 쫄깃한게 넘 맛있징ㅇㅇㅇ.
내장도 넘 고소하당ㅇㅇㅇ.
현재 김치냉장고에 보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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