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두 띠 아래 예쁜 지인으로 부터 새해인사 카톡이 왔다. 잠깐 스치듯이 만난 인연이었는데, 그 인연이 참 좋았나 보다. 그 후로 1년에 한 두번 정도 식사를 같이 하고 차를 마셨는데, 나이먹은 내가 주책인가 싶기도 하고 나이 많은 사람이 자꾸 연락하면 거절하기도 어려울테고 하는 마음에 연락을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예쁜 지인이 2년 만에 안부 문자를 보내왔다. 성북구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나이먹은 백수 여자가 이 기회를 놓칠리가 없다. 같이 식사를 하겠냐고 했더니 예쁘고 착한 두 띠 아래 젊은 지인이 흔쾌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그럼 직장이 대학로 쪽이니 대학로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그리고 대학로에 간 김에 연극도 한 편 보자고 하였다. 예쁘고 착한 두 띠 아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