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내 생일... 이제 생일이라야 뭐 특별할 것도 없는 그저 지나가고 있는 한 날일 뿐인데, 그래도 아무것도 없으면 왠지 쓸쓸해지는 날이 또 생일이다. 울 집 남자가 1박 2일로 어디를 가자고 한다. 나는 얼마전 TV에서 소개한 평창을 가고 싶다고 하였다. 여행이라면 누구 못지 않게 다닌 것 같은데 울 집 남자는 변화를 싫어 하는 스타일이어서 간데 또 가고, 또 가고, 그러면서 원래 갔던 곳이 맘이 편하다나 어쩐다나..... 봄에 먹은거 가을에 가서 또 먹고 겨울에도 가서 먹고 식당 사장님이랑 반갑게 인사 할 지경이다. 그래도 물어보기는 꼭 물어본다. 어디를 가고 싶냐고..... 그래서 이번에는 "평창"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평창???' 이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태백?'이냐고 되물어본다.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