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봉 망오름을 가다. 서우봉 나무동굴. 함덕해수욕장에서 꼭 가봐야 하는 서우봉 올레길. 서우봉 메밀밭.

제주도 한달살이를 하는 동안 딸래미와 아들내미를 비롯해 여러 사람들이 다녀갔다.
겨우 한달살이를 하는 동안이라 좀 번거로울 수도 있었으나, 오는 사람들마다 가고 싶은 곳과 먹고 싶은 것이 달라서 나와 울 집 남자도 덩달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서우봉은 딸램 스타일,
동선을 최대한 고려하여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예쁜 사진을 찍는 것~~~^^
 
 
 
 

함덕해수욕장 끝으로 서우봉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해변을 따라서 걸어도 되고 언덕을 따라서 올라가도 된다.
 
 
 
 

서우봉 둘레길을 따라서 올라가기로 한다.
 
 
 
 

서우봉이라고 알려주는 바위,
날씨 요정인 딸이 와서 일까(날씨가 거의 매일 좋았음^^)
날씨가 정말 화장하고 좋다.
 
 
 
 

서우봉 올레길과 맞다은 에머럴드 빛 바다와 또 맞다은 하늘이 정말 환상적이다.
 
 
 
 

서우봉을 오르면서 찍은 함덕해수욕장이다.
 
에메럴드보다 옥색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같다.
 
 
 
 

'음~~~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
가슴깊이 넘 감사하고 행복하다.
 
딸램의 서우봉은 여기까지~~~

여기서 앉아라, 일어나라, 여기를 봐라, 저기를 봐라~~~
사진 찍고 끝.....
 
내려가잖다....
 
 
 
딸램이 돌아가고, 둘이 남아 못내 아쉬워 서우봉을 다시 가기로 한다.
 
함덕 집에서 가깝고 함덕 해수욕장을 매일 가다시피 하니 서우봉을 가는 것에 부담이 없다.
 
 
 
 

서우봉 입구에 예쁜 꽃과 까만 현무암과 하얀 모래, 에머럴드 빛 바다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그림이다.
 
 
 
 

우와~~~
그런데 서우봉을 조금 더 오르자 하얀 메밀밭이 펼쳐져 있다.
 
저 언덕 아래에는 메밀꽃은 거의 다 지고 없는데 언덕을 조금 올라 왔을 뿐인데 이렇게 멋진 메밀 꽃밭이라니~~~
 
울 딸도 여기까지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뒤 돌아 우리가 올라 온 길을 찍어 본다.
 
 
 
 

앉아서 바다를 감상 할 수 있게 정자도 준비되어있다.
 
 
 
 

언덕 저 너머로 말도 보이고 흑염소도 보인다.
 
 
 
 

메밀밭을 지나서 조금 더 가면 나무가 우거져서 만들어진 터널이 나온다.
 
 
 
 

흡사 동굴을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무 동굴로 들어가니 넘 시원하다.
 
 
 
 

뜨거운 여름에 와도 시원 할 것같은 나무 숲이다.
 
 
 
 

나무 터널을 지나면 끝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우리는 여기서 돌아 나와 중간 표지판이 있는 곳까지 되돌아 가서 전망대를 올라갔다.
(다른 분들은 여기 오른쪽 옆길로 해서 전망대를 가고 내려 오셨다고 한다.)
 
 
 
 

우리는 표지판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 와서 서우봉 망오름까지 올라 가 본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올라가기를 망설이자 울 집 남자가 내 가방을 들고서 전혀 힘들지 않다며 뛰어 올라가고 있다.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면서 많이 명랑해 지고 귀여워 지고 있는 울 집 남자이다.
(정년퇴직을 하고 우울해 하면 어쩌나 했는데 제주도 한달살이를 결정한 것은 정말 잘 한 일인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서우봉에서 보는 일출이 그렇게 멋지다는데, 한번도 못보고 왔다.
담에 가면 꼭 봐야지(언제 다시 갈런지???)
 
 
 
 

제주도의 오름도 많은데 몇 군대 밖에 못 가보았다....
 
 
 
 

서우봉 망오름은 특이하게 무덤들과 넓은 잔디밭이 있다.
 
이곳에서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넓은 잔디밭을 만든 것일까???
 
 
 
 

망오름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해바라기 파종지이다.
 
넓은 밭에 펼쳐진 해바라기들이라니 여름에도 넘 멋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계절의 멋짐을 다 보려면 일년살이를 해야 하나???)
 
 
 
 

이렇게 넓은 해바라기 밭과 함덕해수욕장이라니! 
노오란 해바라기가 피어나면 에머럴드 빛 함덕해수욕장과 푸르른 하늘 누가누가 더 멋질까?
 
 
 
 

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하늘이 더 멋질까?

서우봉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