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K-장녀이고, K-맏며느리다. 그리고 음식을해서 손님 대접하는 것을 좋아한다.(사서 고생하는 스타일) 그래서 명절을 명절답게 보낸다.(에고~~~) 열흘 전부터 장을 보고 채소를 미리 사서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야채실에 넣어 놓고, 세일하는 고기를 예약해 놓고, 만두피를 밀어서 만두를 200개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 두고, 등 등 등 하지만 지난 추석부터 전은 거의 부치지 않는다.전을 잘 먹지 않기도 하고, 시간과 힘이 많이 들기도 하고, 아이들이 독립하여 전을 부칠 사람도 없고, 등 등 그래도 만두를 만들면서 미리 만들어 놓은 동그랑땡 반죽으로, 딸이 좋아하는 깻잎전, 동그랑땡, 고추전, 동태전, 호박전을 두 접시 가량 만들었다.(울 집 남자가 열심히 도와줌) 이렇게 명절 준비를 마쳤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