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설이 지나고,2월 나와 울집 남자, 아들 이렇게 세 명이 생일이다.게다가 울집 남자가 상반기에 정년퇴직을 한다.공무원 2년차인 아들이 거대한 계획을 한다고 하더니끝내 사고를 친다.워커힐호텔 부페를 예약했다는 통보를 한다.2월 1일 토요일 점심으로 예약 및 결제를 마쳤단다.이제 소화력이 떨어져서 많이 먹지도 못하는데 ~~~딸아이도 예전만큼 못 먹고 넘 배부른게 싫다며 셋이서 갔다 오라는 둥, 잡음이 많다.그래도 아들이 박봉에 정말 큰 맘 먹고 야심차게 준비했는데, 안간다고 할 수도 없고, 중간에서 애매하다.딸아이를 달래고, 아들한테는 '호텔부페 엄마 친구들은 다 가봤다는데 엄마만 못 가봤다'며 호들갑을 떨어주고,아들 주머니 사정도 무지 걱정해주고(이건 정말 걱정이 되었음)다행히 아들은 자기 여동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