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초대로 코엑스 메가박스를 갔다. 영화 한 편 보는데 그렇게 멀리 가야 하는 걸까? 그것도 크리스마스가 낀 주말에 시내라니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한편으로는 연말에 시내 외출이라니 얼마만인가? 기억도 가물가물하지 않나 하며 설레이는 마음도 있다. 서울의 북쪽, 한 귀퉁이에서 복닥복닥 살아가고 있는 중년의 소시민이 강남을 가니 한껏 빼 입고 좀 불편하겠으나 운동화가 아닌 부츠를 신고 빨간 가방을 메고 길을 나섰다.~^^ 예상했던 대로 코엑스 지하철 역은 사람들이 엄청 많다. 지하철에서 코엑스몰로 가는 길이다. 좀 뻘쭘하게 서 있는 말도 찍어보았다. '우~~~!와 나오길 잘 했네!' 넘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에 그만 마음을 빼앗겼다. 한껏(?) 차려 입었으니 사진을 필수겠지~^^ 영화는 2시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