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여전히 뜨겁고 쨍쨍 하지만,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산들산들 부는 것이 가을이 오는 것같다.
쨍쨍한 날이지만 하늘을 올려 다 본다. 깨끗한 파란하늘에 흰 구름에 초록초록한 나무들까지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올려다 보았다.
하루에 한 번 하늘을 올려다 보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목 근육과 어깨 근육 등이 이완되며 긴장도 풀리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홈쇼핑에 홀려서 산 블랙타이거 새우로 버터구이를 한다.
(파란 하늘이랑 새우버터구이랑 무슨 상관관계가?????)
(그냥 늙어가는 여자의 말도 안되는 수다~~~)
아파트 촌의 파란 하늘 감상하다가 멋짐에 홀려서 사진 찍음.
홈쇼핑 보다가 홀려서 산 블랙타이거새우~~~
토실토실, 탱글탱글한 것이 생각보다 크고 굵다.
감자도 같이 넣어서 버터구이를 한다.
감자와 버터는 그냥 맛있다.
감자의 껍질을 말끔히 벗겨준다.
도톰하고 넙적하게 썰어준다.(각자 취향대로~)
찬물에 잠시(5분정도) 담가서 전분을 뺀다.
감자는 미리 익혀서 사용한다.(새우 익는 시간이 짧으므로)
감자를 너무 푹 익히면 부서지기 때문에 살짝 덜 익힌다.
그리고 다시 찬물에 넣어서 헹구어 준다.
그래야 감자가 단단해져서 새우랑 볶을때 부서지지 않는다.
적당히 익힌 감자를 채에 바쳐서 물기를 제거한다.
감자를 데친 물에 브로콜리도 데쳐주었다.
(아무 의미 없음, 뜨거운 물을 재사용 한 것임)
브로콜리도 찬물에 헹구어서 물기를 탈탈 털어준다.
익힌 감자와 적당한 크기로 자른 브로콜리, 양파와 자색양파,
재료가 간단하다.
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른다.(올리브오일이 없어서 카놀라유로 했음)
저며놓은 마늘을 먼저 살짝 볶는다.(통마늘을 사용해도 됨)
양파도 넣어서 같이 볶는다.
익힌 감자와 브로콜리 새우를 다같이 넣어준다.
새우의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소금과 후추, 버터를 넣고 다시 잘 볶아준다.
버터가 녹으면서 지글지글 잘 익고 있다.
화이트 와인이 있으면 좋을텐데, 당연히 없다.
그래서 맛술을 조금 넣어준다.^^
감자가 노릇해 질때까지 볶아준다.
오~~~!!!
맛있겠는데, 감자를 노릇하게 익히느라고 좀 오래 볶았더니 새우가 좀 쪼그라 들었다.
하지만 나는 푹 익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다.
새우가 커서 한 입 가득이다.
노릇노릇한 감자와 브로콜리, 탱글한 새우의 조화,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화이다.
누가 해도 실패 할 수 없는 새우, 감자 버터구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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