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예와 손만두 후기. 4.19 민주묘지 근처 맛집. 강북구 만두전골 맛집. 내돈내산. 4.19탑 주차장 이용하기.

fsc 2025. 1. 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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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나한테는 시어머니) 생신이 다가온다.
할머니 생신은 1월 중순쯤이지만 아이들이 모두 시간을 낼 수있는 주말에 하기로 한다.

그래야 할머니도, 친 손주들도 한 번이라도 더 볼 수있으니까!!!

물론 곧 구정설이라 곧 다시 보긴 하지만~~~

아들은 토욜 또 근무를 해야 한다고 해서 아들 직장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딸은 금욜 와서 자도 될텐데 굳이 토욜 시간 맞춰서 온단다.

나도 토욜 아침 수영장을 다녀와서 느긋하게 준비를한다.

언젠가부터 생신이 외식이 되었다.



시간에 맞춰 딸이 울 집으로 오고, 딸을 태우고 10분 거리의 할머니댁으로 가서 할머니를 태우고, 
아들 직장으로 가서 아들을 태우고 아들이 추천한 맛집으로 간다.



오늘 아들의 맛집은 만두전골,
 
 
 
'예와 손만두'

4.19탑 근처 맛집이다.

4.19탑 근천 맛집을 몇 군대 가 보긴 했는데 여기는 처음이다.

골목으로 들어가니 주차장이 없다.

4.19탑 안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단다.
2시간 무료란다.




 

1882년부터 시작된 진짜 오래된 맛집이다.
 
 
 
 

예와 손만두에 대한 소개가 있다.
 
빨간 고무통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일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우리는 토요일에 갔다.
 
 
 
 

신발을 신발장 안에 넣으라고 써있다. 
분실시 책임지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신발장에 열쇠는 없다.
자신이 넣은 신발장 번호를 알고 있어야 한다.
 
 
 
 

들어오는 입구에 테이블이 있고 방도 있다.
신발장이 있으니 당연히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겠지~~~
 
 
 
 

에구~~~ 11월 1일부터 가격이 올랐단다.
 
하지만 저 정도 가격이면 괜찮은 것같다.
아들(손주)가 할머니 생신을 대접한다고 하였기에(울 아들 사회 초년생으로 요즘 젤 불쌍하다는 9급 공무원)
 
통큰 아들이 한우 아롱사태수육까지 시킨다.^^
 
 
 
 

겆절이가 엄청 맛있어 보인다.
깻입과 무쌈은 수육용인 것같다.
 

 
 
 

만두전골이 올라갈 준비가 다 되었다.
 
 
 
 

아롱사태 수육이 먼저 나왔다.
한우 아롱사태라고 한다.
 
개인적으로 수육은 부드럽겐 한데 냄새가 좀 나는 것같다.
요건 좀 별로인 걸로~~~
 
 
 
 

채소가 듬뿍 들어있는 만두전골이다.
 
만두 아래에 각종 버섯과 미나리가 잔뜩 들어있다.(먹느라 사진 못 찍음)
 
새우와 미나리가 감칠맛을 낸다.
미나리가 연하고 부드러운게 정말 맛있다.




모든 것이 슴슴하니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맛간장을 찍어 먹으면 감칠맛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다.
오랫만에 정말 맛있는 손만두를 먹으니 감동이 밀려온다.
넘 맛있어서 나와 아들과 딸이 감동을 하며 먹고있는데, 할머니가 말이 없으시다.
 
며느리인 내가 눈치를 보며 맛이 어떠시냐고 물어본다.
 
아무 맛이 없단다. 맹탕이란다. 싱겁다고 하신다. 그리고 김치가 제일 맛있단다.ㅠㅠㅠ
 
'아이고야~~~' 손주가 박봉에 큰 맘 먹고 효도하는데,
항상 격는 일이라 그려려니 하지만 손주가 대접해 드리는데, 웃으며 넘겼지만 섭섭함이 밀려온다.
 
그런데 눈치라고는 마이너스인 울 집 남자도 자기 엄마의 말에 동의 한단다.
이 남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음.....
 
 
 
 

경기도식 두부만두이다.
슴슴하니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만두피는 쫄깃하지 않지만 구수한 맛이 난다.
 
 
 
 

겆절이는 배추를 절이지 않고 양념에 그대로 무쳐서 낸 것같다.
 
간이 짜지 않고 맵지 않고 달달하니 정말 맛있다.
 
 
 
 

칼국수도 한 번 데쳐진 상태로 요만큼 나온다.
 
 
 
 

보리가 살짝 섞인 밥도 차지고 맛있다.
 
 
 
 

입가심으로 먹을 수 있는 커피도 준비되어있다.
 
계산을 하면서 아들이 오늘 토욜 근무해서 번 돈 보다 더 많이 나왔다고 엄살을 떤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아들을 다시 직장에 데려다 주고 아들 직장에 있는 카페에 들려 차와 디저트를 먹는다.

커피와 말차, 붕어빵 등
요건 딸래미가 산다.
 
달달하니 요건 할머니 입에 맞으신 걸로~~~
 
마지막으로 나는 할머니가 젤 좋아하시는 두툼한 봉투를 드리고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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