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노가리를 판매하고 있다.
촉촉한 노가리를 노릇노릇 구워서 맛있게 먹으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정말 맛있어 보인다.
최근 몇 년간 노가리를 먹어 본 적이 없는 것같다.
울 집 남자 저녁에 입이 심심하여 땅콩을 주워 먹는데 노가리를 한 번 사볼까~~~
나도 노릇노릇 꼬소한 노가리를 먹고 싶기도 하고, 견과류를 넣어서 조리거나, 볶아주면 근사한 밑반찬이 되기도 하니 사기로 결정한다.
'방송 중에만~~~ 60마리'
항상 하는 소리려니 하지만 그래도 싸게 사는 걸거라는 최면을 걸며 결제를 누른다.
49900원에 60마리면 한마리당 831원 정도,
물가가 워낙 오르기는 했으나 비싼거 아냐?????
한 팩에 열 마리씩 포장되어 있다.
두절된 상태의 노가리가 나란히 누워있다.
포장지의 거대함이라니~~~
'재활용 쓰레기가 많이 나오겠네' 라는 생각이 든다.
노가리를 큐커에 구워 하나 먹어 본다.
'음~~~??? 노가리에서 왜 쥐포 맛이 나지'
예전에 먹었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아니라 조미된 맛이다.
홈쇼핑에서는 조미된 노가리라고는 안 한 것같은데.....
촉촉하고 말랑한 노가리다.
지느러미랑 꼬리를 가위로 잘라 정리를 한다.
노가리가 부드러워서 손가락을 넣어서 펼치면 쉽게 펼쳐진다.
노가리 가운데 가시도 살점 없이 쉽게 제거된다.
그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다.
재료는 편마늘과 견과류(맘대로), 먹기 좋게 자른 노가리,
양념장을 만들기 전에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편마늘을 넣어서 마늘 기름을 낸다.
Tip: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노가리를 넣어서 기름에 튀기 듯이 볶아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살짝만 볶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 볶으면 노가리가 딱딱해 진다.)
살짝 볶은 노가리를 그릇으로 옮기고 그 프라이팬에 양념장을 만든다.
노가리를 볶은 팬에 고추장, 간장, 매실액, 맛술, 참치액젓을 취향대로 넣어서 끓여준다.
(나의 양념장은 항상 똑같은 것 같은데~~~)
양념장이 끓기 시작하면 한 번 볶아 놓은 노가리와 견과류를 넣어서 색이 골고루 배일 때 까지 볶아준다.
(이때도 넘 오래 볶으면 노가리가 딱딱해 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견과류도 프라이팬에 한 번 볶아서 넣어주면 더 고소하고, 아삭하니 씹히는 맛이 더 좋은데 오늘은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그냥 넣는다.~^^(프리스타일~~~)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참깨를 넣어서 마무리 한다.
딱딱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넘 물렁하지도 않고, 살짝 쩔깃하니 씹는 맛이 일품인 노가리 볶음이 완성 되었다.
이 고급진 밑반찬은 누구랑 나눠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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