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일 하는 아들(공무원)이 요즘 연말이라 넘 바쁘고 힘들다는 말을 자주 한다. 취업했다고 해서 다 독립해야 하는 것은 아닌데 굳이 독립을 하고 월급이 적어서 힘들다고 죽는 소리도 한다.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들이라 엄마에게 반찬을 해 달라는 소리도 안 한다. 그래도 엄마가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려 가끔 전화를 해서 아들이 좋아하는 '아롱사태 장조림'을 해주냐고 물어본다. 아들이 유일하게 거절하지 않는 엄마의 반찬이 '아롱사태 장조림'이다. 그런데 매번 장조림만 해 주기가 그래서 이번에는 '소불고기'와 '돼지고기 제육볶음' 도 해 주기로 한다. '또 안 갖고 간다고 하면 그냥 냉동실에 넣어 놓고 남편이랑 나랑 두고두고 다 먹지 뭐~~~' 소불고기 재료: 소불고기 2근양파 큰거 1개마늘 큐브 4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