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심히 뭔가를 만드는 나!!!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그 계절이 되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발걸음과 손... 가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부터 해먹어야 하는데~~~~가 머릿속을 맴돌았다. 그래서 드뎌 어제 다짐육을 사고 가지를 사고 버섯을 사고 등등 하여 오늘 날씨가 더운 한낮이 되기 전에 얼른 해치우자고 맘 먹었다. 안할땐 하루종일 빈둥대지만 시작하면 또 후다닥 하는 성격이라, 아침에 눈뜨자마자 다짐육을 흐르는 물에 헹구어 핏물이 빠지게 받쳐 놓았다. 그리고 QT를 하고 잠언을 읽고, 주방으로 Go ~ Go ~ 소고기와 돼지고기 다짐육을 각각 한근(600g)씩 갈아서 섞은 것이다. 다짐육으로 요리를 할때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사용하면 돼지고기만 사용하였을때 보다 훨씬 고소하고 감칠맛이 더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