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고, 후덕찌근한 것이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외식물가는 더 올라가고,,,,, 그렇다고 짜증만 내고 인상쓰고 있으면 주름살만 늘어나고, 그런데 비가 잠깐 멈춘 서울 하늘에 무지개가 떴다. 시커먼 전기줄 사이로 보이는 무지개를 핸폰에 담으며, 젖은 땅만 보고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무지개가 떳다고 알려주고 싶었으나, 주책맞은 여자로 보일까봐 조용히 핸폰에 담고 가족 톡 방에만 올렸다. 하지만 울 가족들은 응답이 없다~~~~~ 한참이 지나고 늦은 밤 왜 응답들이 없을까 핸폰을 보니 데이터를 켜지도 않고 보낸 탓에 무지개 사진은 계속 핸폰에만 머물고 있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으므로 재전송을 하지 않고 삭제를 한다. 퇴근시간에 올려다 본 하늘에 무지개가 떳다. 요리조리 전기줄을 피해서 찍으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