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있다고는 하나, 날씨가 화창하여 산책도 할겸 도깨비 시장을 간다.수산물 가게를 지나가는데 쭈꾸미가 한 철인지 쭈꾸미 담긴 바구니가 나란히 줄지어 있다. 뽀얀 쭈꾸미가 싱싱해 보여서 힐끔 쳐다보는데 수산물 가게 젊은 사장이 얼른 "한 바구니 12000원인데 두 바구니에 10000원, 다듬어 드려요" 한다. 그 말에 홀린듯이 쭈꾸미를 두 바구니 산다.멍게도 산다~~~^^ 그렇게 예정에 없던 쭈꾸미와 멍게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어제 찍었어야 하는데 먹느라고 정신이없어서 냉장고에 넣어 놓았던 것으로 완성 사진을 찍었다..... 수산물 가게 사장이 쭈꾸미 머리 속의 내장만 제거해 주고 나머지는 내가 정리를 한다. 우선 눈 부터 가위로 잘라낸다. 그리고 다리 사이에 까만 입도 빼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