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에버랜드 나비의 꿈꾸는 정원. 나비 체험관 즐기기. 중년에 즐기는 에버랜드. 용인 에버랜드.

fsc 2025. 4.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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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딸아이 찬스로 에버랜드를 갔다.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다.

 

울 집 남자는 머리 염색도 안하는 자연인 상태이고, 나 또한 머리카락만 까맣게 염색을 했을 뿐~~

 

에버랜드를 가기 전에 딸이가 스마트 예약이 어쩌구 저쩌구~~~

엄빠가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어쩌구 저쩌구~~~

튤립 정원이 또 어쩌구 저쩌구 ~~~

 

많은 조언을 해주었지만 ~~~

 

'치~~~! 같이 가자니까' 저는 친구랑 지난 주에 갔다왔다고...

 

 

 

 

 

에버랜드에 도착하여 11시 쯤 제일 먼저 사파리를 갔지만 스마트 예약이 이미 끝났다고 하며 2시 넘어서 오라고 한다.

인기가 있는 대부분의 곳이 스마트 예약이 끝났고 2시 30분 넘어서 다시 와 보란다.

 

이런~~~

 

우리는 인기가 없고 줄서기가 가능한 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얼마만에 와보는 에버랜드인지~~~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 이니까~~~

10여년이 훌쩍 넘은 것같다.

 

저 멀리 보이는 에버랜드가 좀 낡어 보이는 것은 기분 탓일까???

 

 

 

 10시 쯤 도착한 주차장은 이미 거의 만차 수준이다. 우리는 핑크 주차장을 지나서 오렌지 주차장까지 가야 했다.

 

무료 주차장에 세우고 셔틀 버스를 타고 올걸 그랬나? 싶다.

 

 

 

 

입장권이 QR코드로 찍고 들어가면 끝이다.

 

예전에는 팔찌를 채워 주었었는데~~~

 

 

 

 

에버랜드를 들어가자 마자 이쁜 것들이 주렁주렁 소비심리를 유혹한다.

 

머리띠를 하나씩 살까도 싶었지만, 주책~ 혹은 불륜으로 보일까봐~~~

 

 

 

 

에버랜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나비의 꿈꾸는 정원' 이다.

 

여기는 줄도 거의 없고 스마트 예약을 안해도 입장이 가능한 곳이었다.

 

인원 제한이 있고 가이드가 와서 데리고 들어간다.

 

가이드가 나비의 성장 과정이 전시된 곳을 설명해 준다.

(실제 나비의 알, 움직이는 애벌레, 번데기가 전시되어있다 : 돋보기가 비치되어 있다.)

 

이곳은 미처 사진을 못 찍음....

 

 

 

 

그리고 나비 체험관을 들어가는데 넘~~~ 이쁘다.

그리 넓지 않다.

그래서 인원을 제한하여 들어가는 것같다.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주의 사항을 이야기 해주는데 나비가 놀라거나 밝히지 않게 살살 걸으라는 것이다.

 

 

 

 

천장에 조형물도 넘 아름답다.

 

들어오자 마자 사진을 찍기에 바쁜 모습들이다.

 

 

 

 

나비 정원에 들어가면 저렇게 꽃다발을 하나씩 주는데 향기를 뿌려주어 나비들이 몰려 들고 꽃 위에 살포시 앉는다.

 

앞의 꼬마가 들고 있는 꽃다발에 향기가 다 했는지 나비가 오지 않아서 울 집 남자가 꽃다발을 바꾸어 준다.

(우리는 언제나 저렇게 귀여운 꼬마와 올 수 있는 걸까?)

 

 

 

 

앞에 있던 귀여운 꼬마가 울 집 남자 모자에 나비가 앉았다고 알려준다.

울 집 남자에게 향기가 날리가 없을텐데???

그럴리가???  하고 올려다 보니 진짜 나비가 울 집 남자 모자 위에 살포시 앉아있다.

 

 

 

 

나비 정원 포토존이다.

화려하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곳인데, 이런 아마도 내가 앉으면서 내려놓을 가방 밑에 나비가 있었던 모양이다.ㅠㅠㅠ

 

 

 

 

예쁜 꽃잎 위에 나비들이 모여있다.

수분을 섭취하고 있는 것일까???

 

 

 

 

내 손에도 예쁜 나비가 한마리 앉았다.

넘 작고 사랑스러운 나비가 날아갈 때 까지 이러고 있었다는 ~~~^^

 

넓지 않고 아담한 곳이지만 알차고 규모있게 잘 꾸며 놓은 곳이었다.

정말 예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나비의 꿈꾸는 정원' 

아기들 부터 노년까지 만족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꼭 가보시기를 강력 추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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