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노원역 태국 음식점 썸머 타이. 노원역 맛집 SUMMER THAI. 썸머타이 에피타이저 세트. 내돈내산. 노원구청 맛집. 노원 태국 음식점 추

fsc 2025. 3. 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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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토요일 이른 아침에 남동생이 전화를 했다.
결혼 기념일이라 와이프와 춘천을 가는데 예전에 갔던 막국수 집 이름이 뭐냐고 한다.
막국수 집 이름을 알려주고, 늦둥이 조카도 같이 갔냐고 물어보았더니 집에서 자고 있다고 한다.
 
둘이 오붓하게 간 것같은데, 누나에게 굳이 알리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막국수 집 이름은, 검색하면 다 나올텐데....
 
그래서 늦둥이 조카 밥은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알아서 라면이라도 끓여 먹겠지' 한다.
 
그래 그럼 큰 고모랑 밥 먹자고 해 볼까?!?!?!
 
이른 시간에 전화를 하면 아침 잠을 방해 할테니 10시 넘어서 전화를 해 보기로 한다.
 
10시 30분이 넘어서 고모가 맛있는 것 사줄테니 나오겠냐고 하니 태국 음식이 먹고 싶다고 한다.
(참고로 늦둥이 조카는 중학교 2학년 남자이다.)
 
출발 할 때 전화하면 고모가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는 부지런히 나갈 준비를 한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전화가 없다. 
다시 전화를 해본다. 이제 준비 중이란다???
 
12시 30분에 다시 전화를 해본다. 버스정류장에 왔는데 교통카드를 안 갖고 나와서 다시 집으로 들어 갔단다.....
아이고야~~~~~~~~~~~~~
 
글쿠나 아침 안 먹고 기다렸으면 당 떨어져서 쓰러질 뻔~~~
 
조카 밥 한 번 사주기가 이렇게 어려운 일이란 걸 깨닫는 순간이다.
 
 
 
조카를 노원역 롯데백화점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서 썸머타이까지 걸어간다.
오후 1시가 넘은 시간인데 조카아이는 공복상태라고 말한다.
 
조카 아이가 넘 배고플 것같아 바쁜 걸음으로 사람들을 헤치며 걸어간다.
 
 
 
 
노원역 '썸머타이'
 

태국 국기가 보이고, 2층에는 콩나물 국밥집이 있다.
노원 롯데백화점 건너편으로 노원 구청 근처에 있다.
 
 
 
 

들어가는 입구이다. 주말 점심시간이라 잠시 웨이팅을 하고 입장을 하였다.
 
 
 
 

스페셜 메뉴인 것같은데.....
아직 못 먹어봄,
 
 
 
 

매장이 그리 크지는 않은데 이국적이면서 깔끔하고 청결해 보인다.
 
 
 
 

 
 
 
 
 

살짝 보이는 주방도 청결해 보인다.
 
 
 
 

테이블 아래에는 옷과 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가 준비되어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이다.
 
울 집 남자는 태국 음식이란 말에 줄행랑을 쳤다는.....
 
 
 
 

중학교 2학년 남자 아이라, 요즘 무지 먹는다. 그래서 좀 많이 주문한다.
글구 요즘 팟타이에 꽂혀다고 하여 팟타이와 똥냥꿍,에피타이저 콤보를 주문한다.
 
 
 
 

똥양꿍이다.
 
예전에 딸아이와 태국 여행을 할 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레몬그라스가 듬뿍 들어가서 상큼하게 새콤하고 살짝 매콤한게 정말 맛있는 똠양꿍이다.
 
 
 
 
 
 

팟타이 꿍 양이 정말 많다.
 
조카아이는 좀 맵다고 하면서, 넘 맛있다며 잘 먹는다.
태국에서 먹었을 때는 이렇게 큰 새우가 들어가 있지 않았다며 태국 현지보다 맛있다고 한다.
 
에피타이저 세트도 정말 맛있다. 나는 꿍호파(새우스프링롤)만 하나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담에 가면 꿍호파만 시켜서 먹어 볼까 싶을 정도로 바삭하면서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내가 주문한 똠양꿍도 절반을 덜어서 주었다.
 
 
 
 

우왕~~~~~
넘 깨끗이 다 먹었다. 
조카아이는 배부르다면서도 끝까지 다 먹는다.
 
글구 고모와 쇼핑도 한다.
조카아이 생일이 한달 남짓 남아있다.
 
언제 또 나오려나 싶어 만난김에 선물도 사주기로 한다.
롯데백화점에 8층 케주얼 관에서 마네킹이 입고 있는 신상 바지를 입어보라고 하니,비싸지 않냐고 걱정을 하더니, 맘에 듣다고 두 말도 안하고 산다.
 
세일을 하지 않는 바지를 사 주고 버스를 태워 보내고 나니, 넘 흐뭇하고 좋다.
 
집에 도착한 조카는 잊지 않고 감사하다는 문자를 보낸다.
울 조카 중 2 아닌 것같지~~~^^
 
썸머타이 리얼 후기:
 

썸머타이는 사장님이 항상 계시는데 무지 친절하시다.
고수를 달라고 하면 많이 주신다.
필요한 것이 있는 것같으면 얼른 갔다 주시기도 한다.
 
계산을 할 때 맛있게 드셨냐고 꼭 물어보신다. 
정말 맛있었다고 말씀 드렸다.(진짜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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