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여자들의 가을 나들이, 가을 남산 나들이, 부엉이 돈가스, 남산타워의 가을, 서울에서 가을 만나기,

fsc 2023. 11. 2. 08:22
728x90
반응형

가을! 가을! 가을!
나이가 들어 갈수록 계절에 더 민감해 지고,
한 계절, 한 계절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계절을 맞이하는 마음이 각별해 지는데, 우리의 모습이 가을을 닮았기 때문인 것일까!
 
우리 주변이 온통 가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가을을 찾아 나들이를 간다.
 
여자들이 모두 운전 면허증을 있으나 운전을 할 수는 없고, 이미 할머니가 되어서 어린이집으로 하원하는 손녀를 데리러 가야하는 등 시간의 제한 있어서, 우리의 나들이는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여 갔다 올 수 있는 근거리로 나들이를 간다.(저질 체력도 있다^^)
 
동대입구에서 남산을 올라가 보았다.
계획이라기 보다는 그 근처에 가면 남산을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표지판을 따라서 간다.
 
 
 
 

 

 
 

길이 정~~~말 예쁘고 우리가 원하던 가을길이고, 남산 가는 길이 맞긴 한데 계단이다. 
애고! 그래도 여자들은 씩씩하게 잘 올라간다.
 
계단이 많아서인지 사람들은 거의 없다. 
하늘도 넘 예쁘고 단풍도 적당히 들어서, 계단 오르기가  넘 힘들기는 하지만 웃고 떠들며 즐겁게 올라간다.
 
 
 
 

요렇게 이쁜길도 만났다.
사진만 보면 서울이 아닌 듯
 
계단이 넘 많아서 힘들었지만 이렇게 이쁜길을 보고는 그만 행복해 지는 여자들이다.^^





그래서 사진도 찍었다.~^^
 
 
 
 
 

힘겹게(10여분 정도~^^) 계단을 오르고 나면 또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을 보여주는 오솔길이 나타난다.
 
 
 
 

그리고 성곽과 함께 큰 길이 나타난다.
원래 오려고 했던 길이 아마도 이 길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넘 예쁜 다리와 오솔길을 만났기에 훨씬 더 가을, 가을한 나들이가 되었다.
 
 
 
 

남산에 온 것을 증명이라도 해 주듯이 남산 타워가 우리를 반긴다.
 

여기서 인증샷은 필수겠지!!!
 
 
 
 
 

가을 너머로 보이는 회색 빛 도시,
날이 좋아서 청화대도 선명하게 보였는데 사진엔 잘 안나오네~~~
 
 
 
 
 

그렇게 웃고 떠들며 올라오니 넘 배가 고프당ㅇㅇㅇ
 
남산 타워 위로 말고 옆으로 터널? 굴? 같이 생긴 길이 있는데 그 곳 2층에 '부엉이 돈가스' 집이 있다.
 
눈썰미 없는 여자들은 물어 물어 찾아갔다는~~~^^
 
 
 
 

1시 정도임,
점심시간임에도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키오스키로 주문을 하고 다 먹고 나오면서 계산을 하는 방식이다. 

'부엉이 돈가스' 창가에 앉으면 이렇게 예쁜 나무들과 도시가 보인다.
 
 
 
 
 

주문을 하기도 전에 스프와 식전 빵을 준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옛날 스프 맛이다.
 
계단으로 등산을 하느라 당이 떨어진 여자들은 당 보충하기에 바쁘다.^^
 
 
 
 

크림 돈가스
까르보나라 소스같은데 진하고 맛있다.
 
완전, 내 취향!!!
 
 
 
 

치즈가 듬뿍, 피자도 맛있다.




시그니처 돈가스와 샐러드 돈가스,
벌써 누가 한쪽을 가져갔다. 

우리가 원하던 옛날 돈가스 맛이다. 
샐러드 돈가스도 소스가 맛있었다.

모두들 배가 고파서인지 양이 모자랄 것 같다며 걱정을 했는데 모두 넉넉하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




배부르게 먹었으니 포토타임^^

아름 다운 가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맘껏 누려본다.^♡^
 
 
 
 

 
 

 
 

남산타워 앞에는 외국인들이 엄청 많았다.

 

 포즈는 엉성하지만 하고 싶은 거 다 해봄.~^^




앞에서 사진 찍어주는 학생들이 좀 더 위로 뛰라고 했는데 그러면 남산이 무너질까봐 최선을 다해서 살살 뜀(???)




종아리가 좀 당기지만 내려오는 길도 넘 예쁘다.




 다들 힘들다고 했지만, 쇼핑은 못 참지, 남대문시장까지 섭렵하고 나서야 나들이를 마쳤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