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남이섬 춘천 당일치기.가을의 남이섬. 비바람이 오는 날 남이섬 여행. 춘천 카페 산토리니. 여자들의 소박한 가을 여행. 춘천댐 무지개.

fsc 2023. 11. 17.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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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느끼고 싶은 여자들이 가을 여행을 하기로 큰 맘을 먹었다. 인천과 영등포, 노원에 사는 여자들은 일요일 예배를 드리고 노원에 사는 여자 집에서 자고 한 남자의 봉사로 당일치기로 남이섬을 가기로 하였다.
 
큰 맘 먹은 것 치고는 넘 ~~~ 소박한 여행이다.
 
그런데 금욜 밤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다.
토욜은 비가 조금 오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일요일이 되더니 비가 세차게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한다.
 
그래도 큰 맘을 먹은 것이니 그냥 가기로 한다.
 
월요일 아침이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다.
비가 계속 오면 드라이브를 하고  멋진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수다만 떨다 와도 좋다며 설레는 맘으로  출발을하였다.
 
남이섬을 가는 길에 폭우를 만났다.
(우리 정말 괜찮겠지~~~)
 
그리고 드디어 남이섬에 도착.
다행히 비가 잦아 든다.
 
 
 
 

비가 오는 월요일이고,  아침 일찍 도착해서인지 선착장이 한가하다.
 
우비를 준비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는 우비는 생각조차도 못했는데....
준비성이 좋은 사람들이다.
 

 
 

그래도 기념 사진은 남겨야징ㅇㅇㅇㅇㅇ~~~^^
 
남이섬은 이쁘게 입고 가야하는 곳이라며 우기고 굳이 원피스를 입고 간 여자는 ???
Me~~~^^
 
 
 
 

배 밖으로 비가 후두둑 후두둑.....
에휴~~~
 
 
 

와우~~~!!!
감사하신 하나님!!!
 
배에서 내리자 비가 거의 그치고 날이 조금 개인다.
 
여자들의 큰 맘을 헤아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낭만적인 풍선들을 달아 놓았다.
노오란 은행잎이 깔린 길은 없고 물 웅덩이가 우리 앞에 있지만 비가 그치는 것만으로 넘 감사하고 행복하다.
 
 
 
 

그래서 또 사진 찍어야지~~~
우산을 쓰고도 행복한 모습이다.
 
 
 
 

간간히 비방울이 떨어지는 가을에 남이섬에서 바라보는 강은 정말 넘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좀 춥긴하지만^^)
 
 
 
 

노오란 은행잎 길은 못 만났지만 빨간 단풍잎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빨간 단풍잎 길~~~
어떡해 넘 이뻐~~~ , 넘 좋아~~~
 
 
 
 

여긴 주황 단풍이다.
비오는 날의 남이섬도 넘 예쁘다.
 
 
 
 

지난 봄에 보았던 공작새들도 있다.
 
 
 
 

빨간 단풍나무 길에서 또 사진을 찍어보는 여자들이다.
 
 
 
 

여자들의 폭풍 수다를 들어주며 운전해 준 남편과도 다정한 척 사진을 찍어본다.
 
 
 
 

공작새가 사람을 보고 간식을 달라며  다가온다.
 
 
 
 

비오는 가을 철길이 고즈넉하다.

누가 걸어 놓았는지 우산 하나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앙상해진 단풍나무길로 걸어가는 여자들의 뒷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남이섬에서 화덕 피자와 스파게티를 간단하게 먹고, 춘천 유포리 막국수에 가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었다.
 
 
 
 

춘천의 유명한 카페 '산토리니'도 갔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며 소녀들처럼 까르르 웃으며 폭풍수다를 떨었다.

이렇게 예쁜 산토리니에 가서 못다한 폭풍 수다를 떠느라고 사진은 많이 못찍었다는 ~~~^^
 
 
 
 

산토리니에서 찍은 춘천의 전경이다. 
가을 너머로  보이는 도시가 산과 하늘과 어우러져 신비로워 보인다.
 

 
 

마지막으로 춘천댐.
큰 맘 먹은 여행을 축복해 주시 듯이 산 너머에 무지개가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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