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살이 일주일째이다.제주도 한달살이를 결정할 때 쉬면서 놀면서 지내보는 것이 목표였다. 그런데 제주도는 정말 쉬면서 놀면서가 되는 곳이다. 한 달이라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인지 어디를 서둘러 갈 필요도 없고, 날씨에 구애를 받지도 않고, 그냥 하루 하루 여건이 허락되는대로 그렇게 살아진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유명한 장소나 맛집에 가고 싶지도 않고, 복잡하고 번잡스러운 것도 귀찮고~~~ 그래서 눈이 떠지는대로(나이가 들면 일찍 눈이 떠진다. 5시~ 6시) 늘 하던대로 성경책을 읽고, 묵상 노트를 적고, 기도노트에 적어 놓은 것들을 기도하고 , 잠언을 읽고~~~울 집 남자와 간단히 아침을 먹고(과일과 떡, 빵 한조각), 커피를 마시고,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고, 조금 먼 곳에 있는 오름들을 가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