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남편이 출장 갔다 오는 길에 참외를 싸게 팔더라며 크고 허여스럼한 참외를 잔뜩 사들고 온적이있다. 맛이 있을리 없는 참외를 하나 깍아 먹어보고는 어디서 이런 걸 사왔냐고 타박을 하였다. 먹을 수도, 버릴 수도 없는 참외를 보며 한숨이 나오는데 참외로 장아찌를 담아 봐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언젠가 tv에서 참외로 장아찌를 담그는 것을 본 기억이 살짝 난 것이다. 그때는 '먹을 참외도 없는데 무슨 장아찌까지 담가 먹나?'했는데, 바로 검색을 하고 참외장아찌를 담갔는데, 너~~~무 맛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참외가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참외 값이 내리기를 바라며 열심히 마트에서 참외를 염탐하고 있었다~^^ 그리고 드뎌 적당히 큰 참외를 15개에 1만원이라는 가격에 판다는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