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렴하고 영양도 듬뿍, 맛있는 해조류가 마트에 많이 나와있다. 그 중에서 톳나물은 오독오독한 식감이 좋아서 자주 찾는 해조류 중 하나이다. 마트에서 한 팩에 2000원 정도 하는데, 나는 경동시장에 갔다가 큰 다라에 놓고 파는 톳을 2000원 어치 사왔다. 마트보다 저렴하다. 톳은 참으로 다양한 요리가 가능한 식재료 중에 하나이다. 톳을 끓는 물에 데쳐서 초고추장을 찍어먹어도 맛있고, 오이랑 양파를 넣고 초무침을 해도 맛있고, 밥을 지을 때 쌀 위에 톳을 얹어 톳밥을 해서 양념간장에 비벼 먹어도 맛있다. 오늘은 아주 간단하게 톳나물 두부무침을 한다. 거뭇거뭇 싱싱한 톳이다. 이물질도 없고 깨끗한 상태이다. 톳을 씻지 않고 펄펄 끓는 물에 그대로 데친다. 톳을 뜨거운 물에 넣자 마자 색이 변한다.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