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폭우를 뚫고 도착한 대천은 다행히 비가 그쳐가고 있고, 간간히 비가 흩뿌리기는 했지만 한낮에도 덥지 않고 바람이 불어주어 가을여행을하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이번 대천여행에서는 멋진 일몰은 보지 못할거라고한다. 하지만 가을바다 실컷 보았고, 멋진 카페와 영목항전망대와 정말 맛있는 식사 등으로 우린 넘 감사하고 축복받은 하루 였기에 일몰은 못 봐도 이미 충분히 감사하였다. 그런데 저녁을 먹으러 동대동 '바다향 횟집'에 도착하자, 대천 해수욕장쪽에서 찬란한 해가 반짝 떠오른다. 목사님이 일몰을 볼 수 있겠다고 한다. 우리는 넘 감격하여 서둘러 저녁을 먹는다. 목사님이 시간이 충분하다며 천천히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