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 목요일
평택 당일치지 2번째 코스,
눈꽃 축제를 관람 및 체험을 하고 점심으로 비싼 한우를 먹고 발왕산 케이블카를 타러 용평리조트로 왔다.
'우와~~~~' 사람들 진짜 많다.
스키를 타려는 사람들과 스키를 타는 사람들, 그리고 설산을 등산하는 사람들과 우리처럼 케이블카를 타려는 사람들이 모두 모였으니 평일 임에도 사람들이 정말 많다.
눈꽃 먼저 보고 가실게요~^^
용평리조트의 위엄을 보여주는 스키장과 건물들이다.
부지런히 오르락 내리락 하는 케이블카와 리프트....
입장료가 왕복 일인 25000원이다.
카드할인 20%를 받았다.
앙징맞은 조형물들이 좀 추워보인다.
눈이 살살 내리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곳마다 안내판이 잘 되어있다.
스키장답게 케이블카 옆에 스키를 꽂아서 이동 할 수 있게 되어있다.(처음 보는 광경임)
눈이 내리고 있어서 좋은데, 날씨가 흐려서 풍경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다.
모든 것이 만족 할 수는 없다.....
케이블카가 오고 가는데, 아래의 눈길로 등산객들이 종종 보인다.
(예전에 등산 좀 했다는 울 집 남자가 부러운 듯 본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실내로 들어가면 발왕산에 대한 영상을 보여준다.
그냥 통과~~~
케이블카에서 내려 밖으로 나가면 이렇게 '발왕산 모나파크'라는 예쁜 조형물이 있다.
천년 주목길 입구이다.
이미 내려서 얼은 눈과 지금 내리는 눈이 있어서 데크길이 좀 미끄럽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화에 아이젠을 칭칭 감고 다닌다.
우리는 미처 준비하지 못했는데 울 집 남자가 이정도는 아이젠이 없어도 괜찮단다.
'오~~~ 좀 믿음직 한데~~~'
천년 주목길 입구부터 감탄이 나온다.
"어떡해~~~ 넘 예쁘다"
이쁜걸 보면 어쩔 줄 모르는 내 입에서는 연신 감탄이 나오고 울 집 남자는 그런 나를 흐믓하지만 아닌 척 덤덤한 척 바라본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지경이다.
내 말대로 평창을 안 왔으면 어쩔 뻔했어!!!!!(뒤끝 있음~~~)
진정 눈꽃축제는 여기서하고 있었구나~~~
나무마다 피어있는 하얀 눈꽃들에 나의 눈길이 머물고 나는 그 황홀한 광경에 추운줄도 모른다.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은 처음인지라 내 생일의 최고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등산, 전망대, 정상 이런거 정말 싫어하는데 이런 길이라면 1Km라도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고맙게도 240m라네~^^
눈도 폭신폭신해서 그리 미끄럽지 않고 나는 미끄럽지 않은 털 부츠를 신고 왔기 때문에,
그리고 오늘은 좀 믿음직해 보이는 울 집 남자가 있기때문에
정상, 전망대를 향해 갔다.
여기는 전망대 반대쪽 헬기장이다.
잠깐씩 눈보라가 불어서 앞이 잘 안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눈 길은 너무 예쁘고 하얀 눈꽃은 겨울왕국을 보여주고 나는 겨울왕국의.....
고개를 숙이고 허리를 굽혀야 갈 수 있는 겸손의 나무이다.
아무런 말이 필요가 없다.
그저 "너~~~~무 이쁘다"
"정말 아름답다"
"너~~~무 멋있다"
'하나님이 주신 세계가 원래 이렇게 예쁜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웬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이랄까~^^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어떻게 화가 나고 누구를 미워할 수있을까???
전망대에 금방 도착했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어주는 품앗이를 하였다.
넘 아름다워서 산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잠깐 하였으나, 점점 추워지고 있었으므로 내년을 기약하였다.
내년에도 꼭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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