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원 둘러보기. 낙동강을 품은 안동.

fsc 2024. 5. 1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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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나절에 안동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안동역에서 간고등어를 먹고, 안동시장 구경을 하고 도산서원으로 향했다.

 

남편은 어제 폭우속에서 장시간 운전을 한 탓에 넘 피곤하다며 차 안에서 잠깐 눈을 붙여야 겠다고 한다.

 

딸아이도 어제 안동이 아닌 안성 표지판에서 고속버스를 기다리다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아빠를 기다리느라 힘들었는지(?) 자기도 좀 쉬어야 겠다고 한다.

 

그럼 나 혼자 도산서원을 둘러봐야 하는 건가?????

 

할 수 없지 뭐 덜 피곤한 나 만이라도 도산서원을 가봐야징ㅇㅇㅇㅇ

 

서울에서 안동까지 와서 하회마을만 보고 가기는 좀 많이 아쉽잖아.....

 

 

 

 

 

도산서원 지도이다.

 

안동에 대해 조사를 좀 해보고 왔어야 했는데 그냥 즉흥적으로 오다 보니 하회마을을 가고 부용대는 안가고, 도산서원을 와서 아육사문학관을 가 볼 생각도 못하고 오로지 도산서원만 보고 가야 하는 아쉬운 여행이 되고 말았다.

 

 

 

 

일단 도산서원 입장료를 구해하였다.

 

성인 1인 2000원이다.

 

 

 

 

도산서원이 안내도와 설명이 있다.

 

 

 

 

도산서원을 들어가는 입구이다.

 

 

 

 

들어가는 입구에 나무들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마치 관광객들을 맞이해 주고 있는 듯하다.

 

 

 

 

도산서원을 해설해 주신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혼자서 구경하기로.....

 

 

 

 

낙동강 전망대라고 써 있는데 높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고 바로 옆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작은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도산서원 낙동강을 설명해 주는 비석이다.

 

 

 

 

작은 전망대에서 찍은 낙동강이다.

 

어제 그렇게 바람이 불고 비가 왔다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리게 하는 잔잔하고 반짝이는 낙동강이다.

 

 

 

 

 

 

 

 

 

곳곳에 안내문이 있어서 혼자서 둘러보기가 넘 좋다.

 

 

 

 

낙동강 저 멀리 팔각정이 보인다.

원래는 걸어갈 수 있는 육로였다는데 댐이 생기면서 강이 넘쳐서 저렇게 섬이 되었다고 한다.

 

 

 

 

외국인들 꽤 많이 보인다.

혼자서 여행을 온 외국인이 연신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한옥이나 전통가옥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건축물인데 날씨가 넘 쾌청하고 바람도 살살 불고 혼자서 천천히 둘러 보는 느낌은 차분하고 좀 색다르다.

왠지 좀 더 고즈넉하고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이 혼자 만의 여행의 매력인 것일까?????

 

 

 

 

문도 원래 이렇게 예뻤나~~~^^

 

 

 

 

 

 

 

 

 

옛날 사람들의 방은 생각보다 작다. 

가구나 짐이 많지 않아서 일까?

 

 

 

 

 

 

 

 

 

저 위 앉아서 책도 보고 차도 마시며 아름다운 낙동강과 잘 꾸며진 정원을 바라 본다면 시가 저절로 나올 것 같다.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이 이렇게 아름답다.

 

 

 

 

도산서원에 그림과 글 등이 전시 되어있다.

이런 것에 관심이 별로 없는 딸아이랑 왔다면 천천히 둘러보지 못하고 갈 뻔~~~~~

 

 

 

 

 

 

 

 

 

 

 

 

 

 

 

 

 

 

 

 

 

 

 

 

 

 

 

 

 

 

도산서원을 둘러보고 나와서 낙동강은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벤치에 앉아 하늘과 강과, 산을 감상하며 한 참 동안 앉아있었다.

 

이래서 혼자서 여행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다.

 

 

 

 

도산서원을 지나서 물길을 따라서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보인다.

하지만 나도 오늘 사용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였기 때문에 그만 돌아가기로 한다.

 

담에 다시 안동을 온다면 하회마을과 부용대에서 하루,

도산서원과 둘레길,아육사 등 도산서원을 하루 이렇게 여행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넘 대충 엉텅리로 안동여행을 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리고 혼자서 여행을 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하게 된 하루이기도 하다.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수다를 떨며 여행을 하는 것도 정말 좋지만, 혼자서 천천히 말없이 걸으며 경치도 보고 바람도 느끼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넘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에는 혼자하는 여행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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