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이란다.
10월은 징검다리 휴일이 많다.
'야호~~~!' 직장인 나는 공휴일이라면 무조건 좋다.
여기저기에서 뭐 할거냐는 카톡이 온다.
서로 날짜를 맞춰 보지만 쉽지가 않다.
'에휴~~~'
10월 1일은 이미 울집 남자와 대천을 가기로 예정이 되어있다.
그래서 운을 띄워본다.
"그럼 10월 1일 우리 대천 가는데 같이 갈래?"
"둘이 가는 것보다. 여럿이 가면 더 재미있잖아"
그렇게 9월 30일 저녁에 번개모임이 만들어졌다.
10월 1일 아침 7시에 지하철역에서 만나 울집 차를 타고 대천으로 출발~~~
비가 온다.
울집 남자가 날짜를 잡고 출발을 하면 비가 온다.
고속도로를 진입하니 이번에는 폭우가 쏟아진다.
하지만 낮에는 개인다니 믿고 간다.
비가 많이 와서인지 도로가 뻥 뚤렸다.
서울 북부에서 대천 제석교회까지 2시간 30분 걸렸다.
대천에 도착했을때의 모습이다. 잔뜩 흐린 하늘에 구름이 잔뜩~~~
잠시 휴계소에 들려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다.
그런데 '우~~~와'
이른 아침에 출발을 하느라 바빴을텐데 중년여자 세명의 가방에서 이렇게 많은 것들이 나온다.^^
바다물이 빠지고 뻘이 보인다.
신기하다. 어떻게 다리 사이를 두고 바다와 밭이 있는 걸까?????
대천에서목회를 하는 남편친구네를 들려서 (제석교회) 승합차로 갈아타고 6명이 함께 보령시를 여행한다.
보령에 새로 생겼다는 해저터널을 간다.
바다 밑으로 터널을 만들었다니 넘 신기하기도 하고 과연 어떤 터널일까? 무척 궁금해 하며 설레는 맘으로 출발을 한다.
그냥 터널이다.ㅋㅋㅋ
살짝 당황스럽다.
우린 뭘 기대한 것일까?!?!?!(아쿠아리움???)
길이가 거의 7km 정도이고, 깊이도 80m 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바다 밑이라는 걸 알 수 있는 건, 네비게이션의 지도가 바다라고 알려주고, 터널 위로 지나가는 물고기,
그리고 살짝 느껴지는 압력~~~^^
해저터널을 나가면 '안면도 영목항'이 나온다.
영목항 전망대를 간다.
대천에 사시는 목사님 부부도 영목항 전망대는 처음이라고 한다.
도로가 한산하고 주변이 좀 휑하다.
건물이 꽤 크고, 이른 시간이라 주차장이 한산하다.
전당대의 모습이다.
입장권을 사러 부지런히 안으로 들어갔는데,
'우~~~와' 홍보기간이라 입장이 무료란다.
태안군 특산품도 판매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통유리를 통해 360도 돌아가면서 영목항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통유리에 써 있는 글귀가 넘 맘에 든다.
중년 여자들은 이미 소녀가 되어있다.
영목항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교차로,
다리와 섬과 배들이 어우러져서 넘 멋진 장관을 이룬다.
전망대 아래에서는 휑하니 황량해 보였는데 이렇게 높이 올라와서 보니 이렇게 멋진 풍경이 보인다.
요기의 풍경은 더 멋지다.
보령 주민인 목사님이 오늘 휴일이라 바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배가 많이 떠 있다고 알려주신다.
뒷모습이 참 예쁜 여자들이다.^^
한없이 바라보게 되는 영목항의 모습이다.
내년 6월까지 무료하니 그 전에 방문해 보시길 강력추천이다.
보령해저터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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