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당일치기 여행,
이른 아침에 빗속을 뚫고 서울에서 대천으로 해저터널을 지나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를 관람하고, 어디로 갈까? 잠시 의견이 분분하다.
안면도 꽃을 보러 갈건지? 상화원을 갈건지?
우리는 다 좋아~~~
대천 주민이신 목사님이 꽃은 지역행사로 많이 하고 있으니 대천의 상화원을 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신다.
우린 무조건 좋아, 좋아,
다시 해저터널을 지나서 대천으로 go, go,
상화원은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꾸며놓은 곳이다.
상화원은 항시 문을 여는 것이 아니라 금, 토,일, 또는 공휴일에만 문을 열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꼭 확인을 하고 가는 것이 좋다.
입장료는 성인 일반: 7000원이다.(차와 떡 제공)
주차장은 상화원 내부에도 있다.
상화원은 입장료에 차와 떡이 포함되어있다.
멋진 곳에서 마실 것을 예상하면 실망스러울 수 있다.
상화원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바로 올라가면 차와 떡을 준다.
예쁜 카페를 상상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이렇게 생긴곳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떡을 손에 쥐어준다.
차도 요기서 종이컵에 스스로 따라서 마신다.
작은 찰떡인데 찰떡 속에 팥과 견과류가 들어있어서 씹히는 맛이 고소하고 달콤하고 맛있다.
상화원은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게 되어있다.
데코길에 한국식 전통 지붕이 있어서 비가 와도 산책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상화원에 갔을 때는 이미 비가 그쳤다.
산책로 중간 중간에 특색있는 정원의 안내가 있다.
우리나라 전통식 대문이다.
친구가 앞에 가면서 문을 살짝 닫는다.(장난꾸러기가 되어버린 중년의 여자들이다.)
전통 창살로 보는 바다는 더욱 운치가 있다.
넘 멋진 풍경이 펼쳐진 상화원이다.
조기 분수가 있는 연꽃 연못을 올라가면 전통 한옥들이 있다.
곳곳에 앉아 쉬면서 바다를 감살 할 수 있는 의자들이 많이 있다.
바람이 좀 불어서 바다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넘 좋았다.
바다에서 바위를 타고 올라오는 사슴들이라니 좀 쌩뚱맞지만 귀엽다.^^
상화원에 전시되어있는 전통 한옥들이다.
한옥들에 대한 설명도 있다.
소나무와 바다, 한옥 지붕,나무벤치~~~
요기 앉아서 사진은 필수이다.
목사님 앞어서는 얌전하게~^^
한옥들은 유리창으로 막아놓았다.
예전에 왔을 때는 걸터 앉을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관리가 어려웠나 보다
통유리에 햇빛이 비쳐서 내부를 보기가 어렵다.
한옥과 잔디밭, 비가 그치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한옥의 정원을 거닐기에 넘 좋다.
친구들은 어디로 갔는지 ???
어디 몰래 숨어서 폴짝 폴짝 뛰며 갖은 포즈를 취하며, 사진찍기 놀이를 하고 있을 거다.ㅎㅎㅎ
(울 집 남자와 그의 친구인 목사님 앞에서는 좀 그러니깐~~~^^)
우와!!!~~~
이런 멋진 풍경을 보다니,
같이간 친구들이 넘 좋아서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고 같이 가신 목사님과 울 집 남자는 흐믓함에 미소를 짓고~~~
요건 친구가 찍은 사진,
상화원을 다 찍을 수는 없었다.
바다와 바람, 한국 전통의 정원과 오솔길같은 지붕있는 데코길, 한옥과 잔디, 소나무 등등 볼것도 느낄 것도 넘 많은 상화원이다.
꼭 가보시길 강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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