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에 폭우를 뚫고 도착한 대천은 다행히 비가 그쳐가고 있고, 간간히 비가 흩뿌리기는 했지만 한낮에도 덥지 않고 바람이 불어주어 가을여행을하기에 딱 좋은 날씨이다.
우리에게 이렇게 좋은 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이번 대천여행에서는 멋진 일몰은 보지 못할거라고한다.
하지만 가을바다 실컷 보았고, 멋진 카페와 영목항전망대와 정말 맛있는 식사 등으로 우린 넘 감사하고 축복받은 하루 였기에 일몰은 못 봐도 이미 충분히 감사하였다.
그런데 저녁을 먹으러 동대동 '바다향 횟집'에 도착하자, 대천 해수욕장쪽에서 찬란한 해가 반짝 떠오른다.
목사님이 일몰을 볼 수 있겠다고 한다.
우리는 넘 감격하여 서둘러 저녁을 먹는다.
목사님이 시간이 충분하다며 천천히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래도 마음이 바쁘다.
같이 간 친구들에게 대천의 황홀한 일몰을 꼭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서둘러 저녁을 먹고 해변도로를 달려 대천 해수욕장에 도착을 하였다.
오후에 잠시 머물렀던 바닷가였는데, 해가 지는 바다는 너무나 다른 분위기로 우리 앞에 펼쳐져있다.
넘 멋진 일몰에 넋이 나갈지경이다.
일몰 사진을 이렇게 모았다.
가을바다에 서있는 가을여자들~~~
낮에 본 대천해수욕장의 모습이다.
다양한 조형물들이 우리를 반긴다.
바다와 어우러진 조형물이 왠지 쓸쓸해 보인다.
(같이간 친구는 너무 신나보인단다.)
스카이바이크와 집라인을 탈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모래사장 반대편으로는 바다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데코길이 있다.
우리는 바다를 만끽하고 싶어서 모래사장을 걷기로 한다.
(데코길도 예전에 걸었었는데 넘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어 무척 낭만적이었다.)
바람이 제법 불어서 파도소리가 선명하게 들린다.
갈매기들이 바다를 보며 줄지어 서 있는데 이유를 알 수없다.
난 바다가 참 좋다.
모래사장에 앉아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다를 마냥 바라보고 있으면 쓸쓸한 느낌이 드는데 그런것이 넘 좋다.
(그러나 바닷가에서 살고 싶은 것은 아니다.~~~ 모순!!!)
해가 지려고 하는 해변도로를 달리며 찍은 사진이다.
붉게 물든 구름과 바다와 배와, 붉게 물드는 여자~~~
영화를 찍어야 할 것같다.
유쾌한 친구를 따라서 나도 신나게 ~~~
철 지난 쓸쓸한 바닷가~~~
이렇게 해는 금세 바다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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