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기름기 없이 쫄깃 쫄깃 맛있는 아롱사태 장조림,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밑반찬으로 이만한게 없어요.

fsc 2023. 4. 2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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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마땅히 먹을 반찬이  없으면 마음이 슬프고 우울해지지요.
그때 소고기 장조림을 발견한다면 넘 반갑고 마음이 행복해져요.

이번에는 사태 말고 아롱사태로 장조림을 만들었어요.

소고기 사태가 쪽쪽 찢어지고 부드러운 맛이라면 아롱사태는 쫄깃 쫄깃 씹는 맛이 일품이지요.

넘 맛있어 보이는 아롱사태~

울동네 정육점 사장님은 항상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는 고기를 준답니다~^^

음 ~핏물이 많이 빠졌네요.

아롱사태를 찬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요  1시간 이상 담갔어요.

핏물을 뺀 고기에 대파와 양파를 넣고 한번 끓여요.

핏물을 뺏는데도 핏물이랑 불순물이 이렇게 많이 나와요.
불순물이랑 핏물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어요.

넘 깨끗해 보이지요^^

그래도 다시 끓이면 이렇게 거품이 올라와요.
숟가락으로 깨끗이 걷어내 주어요.

장조림을 시작하기 전에 불려놓은 마른 표고버섯

생 표고를 넣어도 되지만
마른 표고버섯 식감이 아롱사태랑 어울려서 마른 표고버섯을 불려서 넣었어요.
버섯 기둥도 끄트머리만 잘라 버리고 불려서 같이 조리면 고기인지 버섯 기둥인지 잘 모르게 맛있어요


tip:
버섯 불린 물도 버리지 말고 꼭 같이 사용해요
표고버섯은 조미료로 사용할 정도로 감칠맛이 있다는거 다 아시죠~^^

불순물을 모두 거두어 낸 후 다시마 서너장과 통마늘 불린 표고버섯을 넣고 끓어주어요.

다시마는 10분정도 끓이고는 건져 버려야해요.

메추리알은 진로마트에서 깐 걸로 1kg 사서 뜨거운 물에 소독했어요. 아무래도 보존액에 들어있어서 좀 꺼림직하잖아요.
고기랑 표고버섯을 먹기 좋게 썰었어요.

잘 삶아진 고기는 꺼내서 이렇게 먹기 좋게 칼로 썰어 주었어요.
아롱사태는 손으로 잘 찢어지지 않아요.

소스는 이렇게
매실액(직접 담금), 맛술 조금, 샘표 양조간장, 참치액 조금, 집간장, 통마늘

양념간장을 취향대로 섞어서 넣어주고 간이 잘 배일 때까지 끓여주어요.

tip:
넘 오래 끓이면 장 다리는 냄새가 나면서 맛이 좀 없어져요.
간이 잘 배였다고 생각되면 불을 꺼주고 뒤적이면서 식혀주어요
.

옛날에는 고기가 귀해서 국물을 많이해서 밥도 비벼 먹곤 했는데 요즘은 국물을 잘 먹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찜과 장조림 중간 정도로 만들어요.

tip:
장조림이 식으면 하얗게 기름이 끼는 것은 너~무 싫죠.
기름 제거 방법 두가지를 알려 드릴게요.
1.갈비찜 할때 많이 쓰는 방법인데 만든 음식이 아직 뜨거울때 비닐랩(비닐 봉투 안됨)을 음식 위에 덥고 골고루 손으로 눌러서 음식에 밀착 시키고 냉장고에 넣어 차게 식혀주면 신기하게 비닐랩에 하얀 기름이 다닥다닥 붙어서 올라와요.
담에 기회가 되면 사진 올릴게요.

2.이번 장조림은 이렇게 했는데 좀 번거롭지만 고기가 충분히 익었을때 고기를 꺼내고 육수만 냉동실에 넣어서 차게 해주면 하얀 기름이 위에 떠서 굳어 있어요.
그러면 그 기름을 숟가락이나 작은 채로 건지고 간장 소스로 요리를 하면 식어도 먹을 수 있는 기름없이 깔끔하 장조림이 된답니다

장조림은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있고 모두들 좋아하니까 기쁜 맘으로 만들어요.^^

소고기 2근, 깐 메추리알 1kg 으로  반찬통 4개가 완성되었어요.
음식은 많은 양을 하면 재료들이 어우러져서 더 맛있어요.
간 맞추기도 쉽고요.

그리고 이렇게 나눠 먹으면 기쁨과 행복함이 4배가 되잖아요.^♡^

부러우면 울집 옆으로 이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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