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

50 플러스 보람일자리 후기, 장애인 사업단 전체회의 가는 날

fsc 2023. 5.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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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지원 사업, 보람일자리를 알게 되고 근무한지가 벌써 한달하고 보름이 지났네요.

계약 기간은
3월 13일 부터 11월 30일 까지

교육은 매달 말일경 2시간씩 근무시간으로 2시간 인정.

4월 25일, 1시~3시,교육 및 전체회의가 있다고 은평구에 있는 서부캠퍼스로 오라고 문자가 왔네요.

노원에서 서부캠퍼스까지 1시간 30분, 왕복으로 3시간인데 교육 두시간 받으려고 한달에 한번씩 대면 회의를  오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못 다니지 싶은데,
다행히 4월과 10월 두번만 대면 회의이고 나머지는 비대면 온라인 회의라고 하네요.

우선 제가 근무하는 곳은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20대 후반 성인 뇌병변 장애인들이예요.
자세한건 말씀드리기 어렵고요.

제가 주로 돌보는 대상은 여자 장애인인데 애교가 많고 잘 웃고 잘 먹고 명랑해요.
모든 사람을 엄마, 아빠, 오빠 라고 부르고 몸짓과 손짓으로 필요한 것을 다 표현해요.

넘 사랑스럽고 귀여운 친구예요.^♡^

11시에 출근해서 이 친구와 조금 놀아주고 있으면 점심이 와요.
그러면 주방에 가서 국이랑 반찬 데워서 9명 분 식판에 반찬을 먹기 편하게 잘게 잘라서  배식해 주고, 점심 먹는거 도와주고, 양치질도 도와 주고, 설거지랑 주방정리하고 제가 가지고 간 간식먹고
그러면 13시쯤 되어요. 그때부터 장애인 산책도 시켜주고, 체육활동이나 학습 도와주고
3시 30분 퇴근해요.

그리고 50플러스 포털에 들어가서 근무 체크와  간단한 일지 작성하고요.

부슬 부슬 비가 오는 날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타면서 은평구에 있는 서부캠퍼스에 갔어요.

서부캠퍼스 4층 두루두루 강당

접수대에서 출석 체크하고,

앞치마랑 명찰이랑 간식을 받았어요

요렇게 간단하게 커피랑 차도 준비되어있어요.

내부 사진이고요.

회의 일정인데 질의 응답이 거의 없어서 두시간 다 못 채우고 일찍 끝났어요.

교육은 그냥 오렌테이션에서 했던거 급여랑 세금등
총 근무시간 57시간, 회의 2시간, 근무시간 55시간
세금 8.8% 제외하고
실 수령액 690000원정도
근무 시간과 날짜는 근무처와 상의하여 변경 가능 등

제가 근무하는 곳은 월, 수,금 11시~3시 30분, 4.5시간씩 근무,
또는 화, 목 11시~5시 까지 6시간 근무
선택이고요.
근무 시간이 55시간 못 채우면 추가로 더 근무해도 되고요.

저는 주 3일인데 5월은 휴무일이 많아서 다 못 채울듯이요
아니면 추가 근무해야 하는데 그러면 주 4회 출근해야해요.

주휴수당 없고, 4대 보험 없고, 휴무일 많으면 대체 근무 해야 55시간 +전체회의 2시간, 총 57시간 채울 수 있고 여행이나 집안일 있을때 화,목 근무하는 분이랑 바꿀 수 있고요.

근무하는 곳이 소규모 센터라서 혼자서 근무이고 근무하시는 복지사 분들이 20대 후반의 어린 (참고로 울 아들이 31세)  분들이고 말 섞을 사람도 없고, 장애인분들도 말을 거의 못하는 분들이고 근무시간이 좀 지루하고 재미는 없는 것 같아요.

종합복지관 가신 분들은 보람일자리 분들이 2~3분 정도 같이 근무하셔서 같이 이야기도 하고 같이 밥도 먹고 재미있다고 하네요.

근무해본 후기는 좀 알바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애인들에게 친절하게 하는 것도 눈치보이고~
그렇다고 딱히 보람되는 것 같지도 않고,
제가 근무하는 곳이 좀 더 그런것 같다고 보람일자리 선배인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재미있게 잘 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더 많이 계시니까 편견은 없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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