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가평, 오늘은 춘천^^
어제에 이어 오늘은 춘천 맛집 투어~
맛집 투어라고는 하지만 우리 가족은 춘천을 가면 항상 유포리 막국수를 먹고 산토리니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소양호에 가서 산책을 하며 소화를 시키고 1.5닭갈비에 들려서 배부르게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십여년 동안 지켜온 전통(?)이다
그런데 이제 단골집들이 넘 유명해져서 우리는 아침에 서둘러 호텔을 체크아웃하고 유포리 막국수로 고고~
유포리 막국수 도착 11시 20분, 확장을해서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홀도 있지만 거긴 벌써 거의 만석이고 우린 여기 좌식 방이 익숙하여 좀 불편하지만 여기서 막국수를 먹기로했다.
음~~~ 언제봐도 맛있어 보인다.
식초와 겨자를 살짝 넣고 동치미까지 넣어서 먹으면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하면서 담백한 맛이 일품인 유포리 막국수를 먹을 수 있다.
설탕도 준비되어있지만 우리 가족은 설탕을 넣지 않는다.
넘 오랫만에 와서 국수를 다 먹으리라고 굳게 맘 먹고 먹기 시작했으나 절반 정도 먹으니 넘 배불러서 남편에게 넘김.
수육도 시켰지만 사진을 찍을 새도 없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카페는 산토리니를 가는게 우리 가족의 전통이었지만 아들이 기프티콘이 있다고 해서 오늘은 그 옆에 스타벅스로 갔다.
아들이 사준 슈프림 라떼는 넘 맛있었다~♡
엄청 큰 스벅이지만 주차장은 그리 넓지 않아서 도로변에 나란히 주차된 차들 뒤에 주차를 하고 들어 갔다.
창가의 자리는 이미 꽉 찼다.
넘 배불러서 소양호에 왔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좀 추운 듯 하지만 아주 차지는 않은 봄바람이다.
덕분에 예쁜 꽃 비를 맞으며 한 컷~^^
일기예보와 달리 미세먼지 하나 없이 맑은 날씨다. "야호~"
거의 3시쯤 도착한 후평동의 1.5 닭갈비는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우리 앞에 5팀 대기 중...
아직 소화를 다 못 시켜 배고프지 않은 우리가족의 선택은 닭갈비 3인분+닭내장 1인분, 만 먹었을까~
나는 초반전에 백기 투항,
볶은밥을 먹어야 하기 때문~~~
볶은밥을 한개만 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두개를 시켰다.
남았을까?
그럴리가 ~~~ @@
오후 6시 아들을 집에 내려주고 딸과 나를 아파트에 내려 주고 남편은 운동~
딸은 취침, 나는 사우나로 이렇게 각자의 길로 갔다.
오늘 갑자기 사우나에서 세신을 하면서 넘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 동네는 서울 북쪽, 세신하는데
23000원(입장료 8000원은 따로)이다.
일주일에 3번 수영을 가기 때문에 자주 오지는 않는다.
나는 편안히 누워서 세신사가 "옆으로, 엎드리세요"하면 나는 시키는대로 한다.
이 소소한 일상은 나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 또는 선물이다.(가성비 최고!) 이 시간이 넘 감사하다~~~^^
세신사 분도 행복하길 바라며 2000원의 거스름은 받지 않기~~~*♡*
울 가족들이 이 글을 읽으면 섭섭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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