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오이 깍두기 담그기, 소금에 절이지 않고 담그는 오이 김치. 다 먹을 때까지 아작하고 맛있는 오이 깍두기 레시피, 오이고추도 같이 넣어요.

fsc 2023. 7. 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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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오이 10개 한 묶음을 덥석 사와서  4개로는 오이탕탕이를 만들고 나머지 6개는 오이 깍두기를 담갔다.

오이 깍두기는 말 그대로 오이를 깍두기처럼 깍둑깍둑 잘라서 담그면 된다.

소금에 절이지 않고 담그기 때문에 쉽고 빠른 시간 안에 담글 수 있어서 계절에 상관없이 담가 먹는 오이 김치다.


오이고추가 냉장고에서 굴러 다니고 있어서 대충 잘라서 넣어 주었더니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참 좋다.


오이탕탕이를 만들때 찍은 사진으로 재활용 하였다.

오이를 박박 깨끗이 씻어 주었다.



만약 오이가 쓰다면 껍질을 벗겨 주면 된다.
오이는 껍질이 쓰고 속은 괜찮다.

다행히 오이 10개 중 3개만 맛이 쓰다.
그 3개는 오이 탕탕이를 만들때 사용 하였다.



통째로 지그재그 썰기를 해도 되고, 반으로 갈라서 지그재그 썰기를 해도 된다.

오이는 클직하게 통째로 지그재그로 썰어 주면  오이향이  많이 나는 오이 깍두기가 된다.

하지만  울집은 한입 크기를 선호해서 오이를 반으로 갈라서 지그재그 썰기를 하였다.
(개인취향으로 자르기를 하면 된다.)



소금을 한 줌 넣고 물을 끓여준다.

물은 오이를 샤워 시킬 것이기 때문에 많은 양을 끓이지 않아도 된다.
소금도 손으로 잡아서 한 줌 정도만 넣어 주면 충분하다.

오이를 깍둑 썰기 전에 소금물을 불에 올려 끓여주면 요리하는 시간을 줄여 줄 수 있다.



끓는 소금물을 썰어 놓은 오이에 부어 주고 주걱으로 저으며 뜨거운 물 샤워를 시켜준다.(1~2분 정도)



소금물에 샤워한 오이는 절대로 헹구면 안되고 그대로 바구니에 쏟아서 물기를 빼 준다.


나머지 재료는 간단하게 부추와 양파, 다진마늘이다.

만약 부추가 없다면 생략해도 된다.
겨울엔 양파만 넣어서 하기도 한다.


부추 씻기:
부추는 양쪽 끝의 지저분한 부분을 칼로 잘라 내고 하얀 머리 부분을 물속에서 손으로 살살 비비면서 씻어준다.
그리고 한 줌씩 양손으로 물에 흔들어 헹궈 주면 상한 것들이 떨어져 나가고 깨끗한 부추를 만날 수 있다.


오이 6개,  오이고추 서너개,  부추 반단,
양파 중간 것 한개,
다진마늘한큰술
모든 재료가 준비 되었다.



이젠 양념,
멸치액젓, 참치액젓, 소금, 매실액
싱거우면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한다.

여름 김치는 액젓이 많이 들어가는 것 보다 약간만 들어 가는게 시원한 맛이 있어서 더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


고추가루도 넣어서 휘리릭 섞어 주었다.



오이, 양파, 오이고추 먼저~~~

딱딱한 재료 먼저 넣어서 버무려 주었다.



딱딱한 재료가 잘 버무려 지면 부추를 넣어서 살살 버무려 준다.(부추를 넘 쎄게 오래 버무리면 풋내가 난다.)


다이소 1000원짜리 알뜰 주걱으로 양념 한톨까지 알뜰하게 싹싹 긁어 주었다.



한통 가득인 것 같아???



다음날 모습이다.~^^
'혹시 밤새 누가 훔쳐 갔나?!?!?!'

tip:
모든 김치는 담근 다음날 뚜껑을 열고,  김치를 꼭꼭 눌러 김치 안의 공기를 잘 빼주어야 한다.
그래야 오래두고 먹어도 상하지 않고 군내도 나지 않는다.
(김치를 눌러 주지 않으면 김치 사이가 뜨고 공기가 차 있게 된다. 그러면 김치가 익기 전에 상하고 냄새도 난다.)



위에 살짝 얹어 있는 오이고추는 연출함~^^

오이깍두기는 담그고 바로 먹을 수 있다.

바로 먹어도 맛있고 익혀 먹어도 맛있는 오이 깍두기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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