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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둥근 호박에 새우젓을 넣어서 맛있는 호박볶음을 만들었다.
둥근호박은 애호박과는 식감이 다르다.
뭐랄까~ 감자와 호박을 섞은 식감이랄까~~~
살캉한 식감을 원한다면 애보박으로 하시길~~~
둥근호박을 잘라보면 가운데 씨가 다닥다닥.....
둥근호박의 씨는 억세서 먹기 힘들다.
씨 부분을 아깝다고 생각하지 말고 도려내야한다.
씨 부분을 칼로 도려내거나 숟가락으로 긁어서 제거한다.
호박의 절반 정도를 도려낸 것 같다.
준비한 채소를 각자 취향대로 썰어준다.
붉은 고추는 며칠 전에 먹고 남은 오이 고추를 식탁에 방치해 놓았더니 저렇게 붉게 변해있어서 얼른 주어서 사용했다.
없으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
호박은 빨리 익는 채소이므로,
나는 식감을 위해서 조금 도톰하게 썰어주었다.
후라이팬에 식용오일을 넉넉하게 두르고 중간 불에서 후라이팬을 적당히 달군다.
너무 뜨겁게 달구면 호박이 탈 수도 있다.
썰어 놓은 둥근호박과 양파를 넣고 볶아준다.
새우젓을 조금씩 넣어 가며 간을 한다.
새우젓을 한번에 다 넣으면 짤 수 있다.
황태 구시다도 조금 넣어주었다.
호박이 익어 가면서 색이 맛있게 변한다.
대파와 고추를 넣고 두어번 뒤적이고는 얼른 불을 끈다.
호박볶음은 너무 익으면 식감이 떨어지고 맛도 덜해진다.
음~~~
색깔, 질감, 넘 예쁘게 익은 둥근호박 볶음이 완성되었다.
하지만~~~~~
난 잘 먹지 않는다.
오직 남편을 위해서 만든 반찬이다.
남편이랑 친하냐고 물어보신다면 오래 살아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그닥 친하진 않다고 전우애와 측은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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