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레시피

맛있는 닭볶음탕 만들기, 수제 특제소스(?)로 만드는 닭볶음탕, 간단하고 쉽게 만드는 닭볶음탕. 정선오일장 이슬송이버섯,

fsc 2023. 7. 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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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한달에 한번은 부모 집에 와서 밥을 먹어준다.
이제 아이들이 집에 와서 밥을 먹어 주는 것에 고마워 해야 하는 처지가 된 것일까?!?!?!?!

그리고 두 아이가 먹고 싶은 것이 다르다. >!<

말로는 그냥 아무거나 하란다.
그냥 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왠지 찜찜하다.

괜히 수고해서 잘 먹이고, 편애한다, 누구만 챙긴다는 오해는 받고 싶지 않다.

그럼 어떻게?!?!?!
둘 다 해야지 뭐~~~
엄마가 좀 더 힘들면 되지 뭐~~~
한달에 한번은 와서 밥을 먹어 주겠다잖아!!!~~~

그래서 곤드레 밥과 닭볶음탕과 닭가슴살 냉채를 하였다.(닭가슴살 냉채는 먼저 블로그에 올렸다.)

대형마트에서 1.3kg, 닭볶음탕용 닭고기를 사왔다.

재래시장에서 사기도 하는데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남편 퇴근 후에 남편 차로 휙 다녀왔다.

울 남편 아이들이 집에 오는 거 무지 좋아한다.
남편이 즐거운 마음으로 마트에 가서 뭔가를 자꾸 더 사라고 한다.
"그건 안 먹는다고~~~, 누가 그걸 다 먹어"
짜증이 살짝 나려고 한다.

남편은 아이들 뿐아니라 집에 누구든지 오는 걸 좋아한다.~

싱싱해 보인다.

수돗물을 틀어 놓고 깨끗이 한번 씻어 주었다.

향신채를 넣고 물을 끓인다.(마늘, 양파, 사과 등)
요렇게 거품이 올라 오면 얼른 불을 끄고 찬물에 헹군다.

애벌 삶기를 하여 불순물과 핏물을 제거해준다.

애벌 삶기를 할때는 끓는 물에 넣어서 짧은 시간만 끓여준다.
넘 오래 끓이면 맛있는 육즙이 빠져 나갈 수 있다.

불순물은 고기 잡내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깨끗이 씻어서 제거한다.

애벌 삶기를 한  닭고기를흐르는 물에 씻어서 붙어있는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한다.

채소를 준비한다.
아이들이 싫어하는 당근은 조금,
아이들이 좋아하는 감자는 많이, 양파와 청양고추, 대파, 다진마늘은 듬뿍,
그리고 깻잎 여러장이다.

정선오일장에서 2주전에 사온 이슬 송이버섯이 아직도 요렇게 싱싱하다. 다 먹고 요만큼 남음,

정선 오일장에서 사온 이슬 송이버섯, 파시는 분이 가르쳐 주신대로 키친페이퍼를 버섯 아래에 깔고 위에 덮어주었더니 냉장고에서 2주 지났는데도  싱싱하다.

그럼 이제 소스를 만들 차례~~~
실은 소스를 가장 먼저 만들어 놓았다~^^

사과는 고기의 잡내를 잡아 주는 일등공신이라 모든 고기나 생선요리에 자주 사용한다.

소스 재료 사진을 미처 다 못 찍었다.~~

소스재료:
사과1/4, 익은 토마토 한개, 양파 반개, 생강 한쪽, 마늘 듬뿍, 간장3T, 고추장4T, 참치액젓1T, 매실액 취향대로, 고추가루 3T

토마토는 최근에 추가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감칠맛을 더해주고 짠 맛을 중화시켜 주어서 좋은 것 같다.

울집은 고추장 양념을 좋아해서 고추장 소스를 많이 만들어서 사용한다.
고추장을 좋아하지 않으면 간장과 고추가루, 굴소스 등 각자 좋아하는 양념을 가감하여 사용하면 된다.

울집 소형가전, 도깨비 방망이다.
모든 소스재료를 다 넣고 잘 갈아주었다.

잘 씻은 닭을 냄비에 넣고 소스를 부어 끓여준다.

이때 소스를 다 붓지 말고 2/3 정도 남겨 놓는다.

혹시 양념을 다 넣으면 짤 수도 있다,
간을 보면서 나머지 양념을  넣으면 좋다.
그리고 부재료를 넣었을 때  나머지 양념을 넣어 주면 더 맛있는 닭볶음탕이 된다.

닭고기색이 요렇게 '나 익어요'라고 표시를 내면 채소들을 넣어 준다.

닭의 겉 표면이 살짝 익으면 이파리 채소(깻잎, 대파)를 제외한 나머지 부재료를 넣고 뒤적이면서 익혀준다.

감자가 익으면 닭고기도 다 익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감자가 익으면 깻잎과 대파를 넣어서 뒤적여준다.

이슬 송이를 손을 뚝뚝 잘러서 넣어주었다.

감자가 많이 들어가서 조금 걸쭉한 맛있는 닭볶음탕이 완성되었다,
닭고기 살에 걸쭉한 양념을 얹어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통감자도 두어개 넣어 주었다.^^

사진을 좀 잘 찍든지 연출을 좀 하든지 해야 하는데~ㅉ ㅉ ㅉ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정말 맛있었다는~^^

양념이 잔뜩 묻은 파실파실한 감자와 쫄깃한 이슬 송이, 부드러운 닭고기, 그리고 찐득한 소스~^^

당근과 이슬 송이는 나와 남편이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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