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다가 온 9월 첫날에,
지난 여름, 8월 중순쯤 다녀온 가평의 오롯이 꽃 카페와 바로 옆에 있는 들풀 청국장 이야기를 하려고한다.
딸이 넘 예쁘고 차가 정말 맛있다고 꼭 가보라고 권했던 오롯이 꽃 카페,
마침 가평에서 교회 수련회가있어서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절친인 지인 부부와 함께(우리 부부를 친동생처럼 챙겨 주시는♡ ) 오롯이 꽃 카페를 갔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연꽃 정원이 먼저 반겨준다.
연꽃은 거의 지고 연밥이 쏘옥 올라와 있는데 검붉은 연밥도 넘 멋지다.
맞은편에 들풀 청국장집이 있다.
아마도 카페와 함께 하는 것 같다.
우선 정원을 둘러보았다.
예쁜 정원이 그리 크지 않은데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있다.
여기가 포토존인가 보다.
울집 남자 행색이 좀 그렇지만 어쩌겠나 옷이 없는 것도 아닌데 잔소리를 해도 본인 맘대로다.(내가 관리 안해준게 아니라는 긴 변명~~~)
친정언니처럼 챙겨주시는 지인부부시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베푸시고 챙겨주신다.
본받아야 할텐데~~~^♡^
여기저기 예쁜 꽃들과 꽃들 사이에 꽃보다 더 예쁜사람들이 행복하게 웃고있다.~♡~
아직 저녁시간이 아니어서 우선 카페부터 ~~~
카페 내부~
초롱이라는 댕댕이가 어슬렁 어슬렁 다닌다.
간식을 주지 말라는 주인의 당부가 써있다.
댕댕이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있다.
차가 우러나면서 말린 연근이랑 연꽃, 연잎들도 피어나며 차 주전자 안에서 춤을 추는 듯 정말 예쁘다. (표현도 여기까지 밖에 못해~ㅠㅠㅠ)
라벤다 레몬에이드, 청귤에이드
정말 넘 예뻐서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 이게 최선이다~~~
빵은 비건인듯 버터를 안 넣은 듯~~~^^
라벤다 레몬에이드와 청귤에이드가 달콤 시원한게 연꽃 정원과 어우러져서,
연꽃정원에 취한맛이랄까!!!
연꽃정원 사진은 그래도 잘 찍은 걸로~^^
여긴 누가 찍어도 예쁠것같다 😍
바로 앞에 들풀 청국장
일반 청국장이 13000원
푸짐하고 정갈하면서 예쁜 한 상이다.
밥도 맛있고, 두부도 맛있고, 나물도 맛있고, 청국장도 맛있다.
그렇다고 다 맛있지는 않다~~~(거짓말은 잘 못함) 각자 취향이 있으니까~~~^^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대화를 하며 좋은 차와 음식까지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이렇게 좋은 추억을 하나 더 추가하며, 또 시작된 가을에는 어떤 아름다운 일들이 나를 기다리려나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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