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하늘은 새벽에 일찍 잠이 깨져서 기도하러 교회에 다녀오는 길에 우연히 올려다 본 하늘이다.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찬양이 저절로 나오는 이른 아침이었다. 여름에 창가에서 하늘거리는 하얀커튼을 참 좋아한다. 이 분위기를 포기 못해서 광폭이 엄청 넓은 주름 커튼을 한시간 넘게 서서 다림질을 하였다. 겨울내 온갖 비닐과 죽은 식물들의 빈 플라스틱 화분들과 등 등으로 가득 차있던 베란다를 땀을 뻘뻘 흘리며 오전내내 치웠다. "아이고 허리야~" 요렇게 까끔하게 정리를 하고 쓰레기와 재활용을 분리해서 거실 가득 내놓았더니 남편이 퇴근해서 보고는 하는 말이 "나는 아까워서 저렇게 못 버리는데 참 잘 버려~~~"한다. 그리고는 주전자와 몇가지는 못 버린다며 주섬주섬 챙긴다. 둘둘 말아서 같이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