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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2

옥탑방 고양이 관람후기. 대학로 틴틴홀. 대학로 소극장 연극 할인받기. 내돈내산.

정말 오랜만에 두 띠 아래 예쁜 지인으로 부터 새해인사 카톡이 왔다. 잠깐 스치듯이 만난 인연이었는데, 그 인연이 참 좋았나 보다. 그 후로 1년에 한 두번 정도 식사를 같이 하고 차를 마셨는데, 나이먹은 내가 주책인가 싶기도 하고 나이 많은 사람이 자꾸 연락하면 거절하기도 어려울테고 하는 마음에 연락을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예쁜 지인이 2년 만에 안부 문자를 보내왔다. 성북구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나이먹은 백수 여자가 이 기회를 놓칠리가 없다. 같이 식사를 하겠냐고 했더니 예쁘고 착한 두 띠 아래 젊은 지인이 흔쾌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한번 그럼 직장이 대학로 쪽이니 대학로에서 만나자고 하였다. 그리고 대학로에 간 김에 연극도 한 편 보자고 하였다. 예쁘고 착한 두 띠 아래 지..

나의 일상 2024.01.15

4월에 나는 외출을 한다.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분장실'을 보았다.

4월에 나는 외출을 한다. 토닥토닥 잘 했다고 나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로~ 누군가와 함께 가려면 시간도 맞춰야하고, 장르도 맞추어야하고, 음식도 맞추어야해서 때로는 이렇게 혼자 가는 것이 편하다. 내가 가고 싶은 날, 내가 보고싶은 연극으로~ 남편은 극장이라는 장소를 좋아하지 않고 싫은 것은 꼭 내색하는 사람이라 좋은 연극을 보고 기분이 언잖을 필요는 없는지라 연극이 보고 싶으면 이렇게 혼자서 외출을 한다. 왠지 좀 센티해지면서 카페에서 오고가는 사람 구경도 하고, 책도 보는 척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오롯이 나를 사랑하고 위로하는 시간으로~~~ 이 날은 비까지 내려줘서 좀 춥긴했으나 혼자를 즐기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좀 추운듯하여 예쁜 가디건도 하나 사서 따뜻하게 ..

나의 일상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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