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비가온다. 장마도 아닌데 금욜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비가 온다. 월욜이 대체휴일(5월 29일)이라 아이들은 독립하고 집에 남은 나와 남편은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를 가기로 했다. 그런데 계속 비가 온다. 요즘 좀 착해진 남편이 비가 와도 주상절리 맛집을 가자고 한다.(왠일~) 월욜 아침 비가 오나 했는데 살짝 개인다. 아침 잠도 점점 없어지고 있어서 일어나서 준비하고 나니 오전 9시, 출발하는데 차로도 뻥 뚤려있다. 비가 갠 하늘은 '우와~~~' 넘 멋지다. 달리는 차 안에서 계속 하늘을 보며 사진을 찍어댄다.입장료는 한명당 일만원, 지역 상품권으로 오천원을 돌려 준다. 한탄강물은 비가 온 다음날이라 흑탕물색이다. 하지만 많은 물소리와 비온 다음날 불어오는 바람의 청량감이란 넘 넘 상쾌하고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