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에서 사태전골을 끓이면서 같은 소고기 사태로 냉채도 만들었다.
언젠가 한식집에서 나온 냉채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가끔 비슷하게 해 먹어보는데 이번에도 맛있게 되어야 할텐데.....
사진의 절반이 소고기 사태전골 사진과 같다.
같은 재료로 두가지 음식을 만들었다.
소고기 사태 냉채 재료:
- 소고기 사태 1근
- 향신채(대파, 마늘, 다시마, 양파)
- 오이
- 당근
- 파프리카
- 양파
- 콜라비(겨울이 제철인 콜라비는 샐러드에 넣으면 아삭하게 씹히는게 정말 맛있다)
- 배
- 유자소스(유자청, 식초, 식용오일, 소금 한꼬집, 매실액)
신선한 소고기 사태(수입 소고기) 2근이다. 1근은 전골에 넣고 나머지 1근은 사태 냉채를 할 것이다.
우선 찬 물에 30~40분 담가서 핏물을 뺀다.
준비한 향신채를 넣고 푹 끓여준다.
소고기는 돼지고기와 달리 잡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향신채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향신채는 각자 취향대로 넣으면 되는데 다시마를 넣으면 감칠맛을 더해 줘서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된다.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뺏는데도 거무스름한 거품이 생긴다.
이 거품을 모두 걷어 내 주어야 소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고 깔끔한 수육을 얻을 수 있다.
사태가 요렇게 쪼그라 들었다.
모양대로 얇게 썰어야 하므로 냉장고에 넣어서 식혀준다.(충분히 식혀서 차갑게 되어야 얇게 썰 수가 있다.)
살짝 덜 식은 상태로 썰어서 조금 두껍다.
그런데 지난 번에는 충분히 식혔는데도 한식집과 같이 얇게 썰기는 불가능 했다.
냉채는 얇게 썰어야 채소를 싸서 돌돌 말 수가 있는데 말이다.
오이와 당근, 양파, 콜라비, 배, 파프리카는 채를 친다.
이런 콜라비와 배, 파프리카 사진이 없다.ㅠㅠㅠ
오이, 당근, 양파는 따로 볼에 담아서 식초를 살짝만 뿌려둔다.
tip:
샐러드나 냉채를 할 때 오이, 당근, 양파에 식초 간을 살짝 해 주면 세가지 채소 특유의 맛이 나지 않고, 소스와 어우러져 샐러드가 완성되었을 때 오이, 당근, 양파의 맛이 따로 겉돌지 않아서 더 맛있다.
콜라비와 배는 특유의 맛이 없고 단맛이 강하므로 식초로 간을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한다.(사진이 없네~~~)
소고기 사태를 접시에 가지런히 올려주고, 유자 소스로 버무려 준 채소를 가운데 올려 주면 된다.
얇게 썬 사태에 채소를 올려서 돌돌 말아, 폼나게 먹으려 하였으나 사태가 두껍게 썰어져서 도저히 말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사태 위에 채소를 올려서 먹었다.
채소도 좀 두껍게 썰어졌다.
다음에 다시 한 번 해봐야겠다.
그때는 수삼을 사용해서 수삼 소스와 소고기 사태 수삼 냉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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